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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형 K5, 닷새 만에 사전계약 6000대…중형세단 왕좌 탈환 시동

기아 신형 K5, 닷새 만에 사전계약 6000대…중형세단 왕좌 탈환 시동

기사승인 2023. 11. 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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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부분변경 K5 본격 판매 돌입
역동적·미래지향적 디자인 및 첨단 사양 적용
(사진 4) 더 뉴 K5
기아 더 뉴 K5./기아
기아가 2일 대표 중형 세단인 K5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K5'를 출시했다. 지난 2019년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K5는 역동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전날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누디트 서울숲에서 K5 포토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요한 페이즌 기아 넥스트디자인내장실 상무는 "K5는 기아 디자인을 대표하는 하나의 브랜드"라며 "미래를 향한 기아의 비전을 반영한 K5의 디자인은 고객의 이동 경험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형 K5는 기존 K5가 가진 정통성과 역동성을 계승하면서도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더욱 과감하고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해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후면부에도 같은 형태의 리어 램프를 적용해 입체감을 나타냈다.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을 적용해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 있게 전달한다.

k5 인테리어
더 뉴 K5 인테리어./우성민 기자 @starmin
기아는 K5의 전·후륜 서스펜션 최적화를 통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높였고, 차체와 앞유리 접합부 소재 보강 및 전·후륜 멤버 최적화를 거쳐 노면 소음을 줄였다. 뒷좌석에는 이중접합 유리를 적용해 정숙성도 높였다.

또 기아는 SDV 기반의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하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영상,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를 K5에 적용했다.

이 밖에도 디지털 키 2와 빌트인 캠 2, 지문 인증 시스템, 측방 주차 거리 경고,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K5의 판매 가격은 파워트레인에 따라 △2.0 가솔린 2784만~3135만원 △1.6 가솔린 터보 2868만~3259만원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3326만~3954만원 △2.0 LPi 2853만~3462만원이다.

한편 기아는 신형 K5 투입을 계기로 현대자동차의 소나타에 뺏긴 중형 세단 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5는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지난 2020년 8만4550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꿰찼지만 이후 판매 하락세를 보이며 2021~2022년 쏘나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K5의 올해 1~10월 판매량은 2만7233대로 최근 출시된 '쏘나타 디 엣지'(2만9581대)에 근소한 차이로 밀리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신형 K5가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어 향후 판매 전망은 밝다. K5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5영업일 만에 6000대의 사전계약을 끌어냈다. 하루에 1200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진 셈이다. 연간 목표 판매량은 현재 검토 중이지만 적어도 3만 대 이상이 될 것으로 기아는 보고 있다.

최양석 기아 국내마케팅1팀 팀장은 "올해 중형 세단 시장이 크게 활발하진 않지만 K5는 내년에도 기아의 판매량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전계약이 6000건에 달한 데 대해선 "상당히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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