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화의료원, 국내 대학병원 첫 혈관병원 ‘이대혈관Institute’ 설립

이화의료원, 국내 대학병원 첫 혈관병원 ‘이대혈관Institute’ 설립

기사승인 2023. 05. 18. 09:5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2일 이대뇌혈관병원·6월19일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순차 진료 개시
이대혈관
/자료=이화의료원
국내 대학병원 첫 혈관병원인 이대혈관병원 '이대혈관Institute'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대혈관Institute는 뇌졸중·심근경색·대동맥박리증 등 심뇌혈관질환 유병률 증가와 발병 연령 하향 추세에 맞춰 급성 혈관질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전인적 혈관건강 관리에 나서겠다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의지로 탄생했다.

18일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이대서울병원 내 설립되는 이대혈관Institute는 혈관 질환을 연구하는 '이대혈관연구소', 24시간 365일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혈관응급관리부',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 혈관 문제에 대응하는 '혈관진료지원부', 혈관 건강을 체크해 큰 병을 예방하는 '혈관건강관리부'를 포함하는 혈관 질환 종합 대응 지휘소다. 오는 22일 이대뇌혈관병원 개소에 이어 6월19일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문을 여는 등 순차적으로 이대혈관Institute의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다.


KakaoTalk_20230517_150455375_01
류상완 이대혈관Institute 초대원장. 류 원장은 "이대혈관Institute가 '최초의 혈관병원이 곧 혈관의 최종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이화의료원
초대 원장으로 류상완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임명됐다. 류 원장은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공부한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다. 성인 심장혈관수술이 전문이다. 지난 2022년 12월 이대서울병원 개원 4년 만에 심장치료의 총합체로 불리는 심장이식을 성공하는 등 이대서울병원의 심장수술을 체계화하고 발전시키는 면에 있어 발군의 성과를 냈다는 것이 의료원 측 설명이다.

류 원장은 지난해 조직된 '이대혈관Institute 개원 추진 태스크포스(TF)' 추진단장을 맡아 이대혈관Institute가 탄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초대 원장으로서 업무의 연속성을 갖고 치료 효율은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는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류 원장은 "머리부터 심장을 지나 발끝까지, 혈관 문제 한 번에 해결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이대혈관Institute가 '최초의 혈관병원이 곧 혈관의 최종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혈관Institute 산하에는 이대뇌혈관병원과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자리한다. 365일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전문의들이 항시 대기해 응급을 요하는 심뇌혈관질환에 대응하게 된다.

이대뇌혈관병원은 '24/365 뇌혈관 지킴이'를 자처한다. 뇌혈관 관련 최고 전문가들의 365일 24시간 뇌혈관진료가 가능한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경과·신경외과·응급의학과·영상의학과·재활의학과의 유기적 협진체제다.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해 환자 개개인의 뇌졸중 및 뇌혈관질환의 발생원인 및 위험인자를 평가한다. 맞춤형 치료를 통해 후유증을 줄이고 뇌혈관질환 재발을 막기 위한 예방과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한다.

KakaoTalk_20230517_150455375_02
이대뇌혈관병원 초대 병원장에 임명된 송태진 신경과 교수
퇴원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 후유증 최소화를 위한 재활치료, 혈관성 인지장애에 따른 인지치료, 뇌졸중 후 찾아오는 우울증 등에 대한 교육 등 환자 개개인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고 의료원 측은 강조했다. 초대 병원장에는 뇌혈관질환·두통 명의로 알려진 송태진 신경과 교수가 임명됐다.

이대뇌혈관병원 진료 개시에 이어 6월 중순에는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병원장으로는 세계 최고 대동맥질환 명의 중 한 명인 심장혈관외과 송석원 교수가 영입, 임명됐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역시 365일 24시간 언제나 대동맥 및 혈관질환에 대한 응급수술 및 시술이 가능한 전담팀을 상시 운용한다. 전국 어디에서나 병원 이송이 가능하도록 헬기를 비롯한 응급전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석혈관센터 또한 365일 24시간 가동함으로써 당일 시술·당일 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