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결승‘,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다

다음 달 8~9일 패자·최종 결승전…2만 관중 집결

2019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CK 스프링 결승전 /제공=서울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이 다음 달 8~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LCK 결승전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8일에는 패자결승전을 진행하고, 9일에는 최종 결승전이 시작된다.

LCK는 월평균 1억명 이상이 접속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프로리그로, 이번 결승전에서는 총 3개팀 경기를 2만명이 관람한다. 결승전은 한국어, 영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베트남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7개 언어로 양일간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2022년엔 최고 동시 시청자 517만명을 기록했다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은 라이엇게임즈가 2011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스포츠 국제대회로, LCK에서 우승한 팀은 롤드컵 출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 작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2 롤드컵 결승전은 한국(LCK)팀끼리 우승을 다퉜다. 결승에선 'DRX'가 'T1'을 꺾고 한국에 7번째 우승컵을 안겨줬다.

서울시는 우리나라 e-스포츠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LCK와 처음으로 공동 주최한다. 시는 e-스포츠팬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개최장소를 지원한다. 또 행사 당일에는 서울게임콘텐츠센터가 지원하는 10개사가 참여해, 홍보공간과 게임 플레이 체험 부스를 조성한다.

김태균 경제정책실장은 "국내 최고 인기 리그인 LCK 스프링 결승전 공동 개최로 중소 게임개발사에는 2만 관람객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홍보 기회가 되며 문화소외계층에는 '문화투어 동행사업'이 제공될 것"이라며 "차세대 핵심 문화사업인 게임산업과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미래 인재 양성과 중소 게임기업 육성에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손꼽히는 게임산업과 e-스포츠발전을 위해 게임 제작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향후 해외 마켓 참가지원 등 중소게임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