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20주년...일본 3대 도시서 ‘K-관광 로드쇼’ 개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서 K-관광 세일즈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14~17일 한류 20주년을 맞이한 일본 3대 도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첫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K-관광 로드쇼'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이하 방문의 해)'를 비롯해 K-컬처와 함께하는 K-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집중 홍보하는 연중 기획 행사다. 일본은 현재 한국방문 1위 시장이자 K-컬처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던 나라로서 'K-컬처의 본고장, 한국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의 첫 개최지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일본 'K-관광 로드쇼'를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2월 행사와 기업·소비자 거래(B2C) 중심의 4월 행사로 나누어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의 황금연휴 기간(4월 29일~5월 7일)과 여름방학을 겨냥해 업계의 신규상품 개발을 우선 독려할 방침이다. 4월에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 4개 도시에서 현지 K-컬처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별로 열리는 한국관광 설명회에서는 '방문의 해'를 계기로 선정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한국을 찾는 100가지 이유, K-CHARMS)'을 비롯해 일본에서 관심이 높은 K-컬처 테마별 관광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최지우, 송승헌, 이영애, 이병헌, 송중기 한류 스타들도 영상을 통해 한국여행 홍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국관광교류의 밤' 행사에서는 양국의 정부와 여행업계, 유관 기관, 미디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한다. 특히 17일 도쿄 행사에는 조용만 문체부 제2차관이 참석해 K-관광 세일즈에 나선다.

문체부는 'K-관광 로드쇼'는 일본을 시작으로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K컬처'가 관광 수출산업의 융·복합 무기이다. 'K-관광 로드쇼'로 K-콘텐츠를 연계한 마케팅을 펼쳐 한국을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고,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