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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보수텃밭’ 호남 공략… “산업화·민주화, 한국 받치는 두 기둥”

국민의힘, ‘보수텃밭’ 호남 공략… “산업화·민주화, 한국 받치는 두 기둥”

기사승인 2023. 01. 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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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대위, 김대중컨벤션센터서 현장 비대위 개최
5·18 민주묘지 참배
의료시설 등 인프라 구축 예산 강조
5·18묘지 찾은 정진석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19일 보수 텃밭인 호남을 찾아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광주에서 5·18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각종 지역 숙원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성일종 정책위 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동행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주 북구에 위치한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후 "대한민국을 받치고 있는 두 기둥은 산업화와 민주화"라며 "5·18 민주화운동은 그 민주화 기둥에 가치를 담았던 역사적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5·18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화해와 통합의 정신이 5·18 정신이고 대한민국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방명록엔 '화해와 통합 5·18 정신을 국민의힘이 이어가겠다'라고 적었다.

당 지도부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비상대책위 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복주머니 모양의 손팻말에 설 명절 인사를 전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통합'이라고 썼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각종 지역 숙원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정 위원장은 "광주 전남이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되고 있다면 미래가 있는 국민통합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첨단산업 창업도시 광주, 지중해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전남을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룰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5월 단체 공법화를 통해 5·18 민주 정신을 계승하는 데 앞장섰고 광주 청소년 치료 재활 센터 예산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시켰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호남의 낙후된 의료 인프라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구축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전남대 스마트병원 신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전남 나주의 목사고을시장을 찾아 설 명절을 앞두고 호남 민심 청취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지난해 10월 13일 대구·경북(TK) 방문을 시작으로 같은 달 28일 충남 천안, 지난달 부산을 방문해 당 지지를 호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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