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 단풍길 96선' 공개
올해 세종대로, 매봉길 2개소 추가
자치구별 4개 테마로 단풍길 소개
| 1. 서울숲_숲속길 | 0 | 서울숲 숲속길 단풍 사진 /제공=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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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6선'을 선정했다.
25일 시는 지난해 선정된 96선 중 재개발공사 등으로 통행이 불편한 2개소를 제외하고 다른 2개 노선을 새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2개 노선은 아름드리 은행나무와 수크령 등의 띠녹지가 조화를 이뤄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중구 세종대로'와 응봉근린공원 산책로와 연계해 아름다운 벚나무를 느낄 수 있는 '성동구 매봉길'이다.
서울 단풍길 96선은 총 153㎞에 달하며 우리에게 친숙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이뤄졌으며 그 수량은 약 5만 5000여 주에 이른다.
이 중 35.1%를 차지하는 은행나무가 노란빛의 단풍이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은 대기정화, 기후완화 등 가로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끼며 걸을 수 있도록 4개의 테마길인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했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시가 선정한 도심의 아름다운 단풍길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자, 가족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행복의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