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도 청사진 나왔다

기사승인 2022. 09. 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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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업무보고회서 민선8기 시정 청사진 제시
키워드는 '꿈과 행복·선택과 집중·소통과 통합'
홍태용 시장 "소통과 협업" 강조
홍태용 시장
홍태용 김해시장이 내년도 주요 업무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김해시
김해시의 내년도 청사진이 나왔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자리경제국을 시작으로 각 부서별 내년도 주요 업무보고회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회는 민선8기 새로운 시정이 출범함에 따라 김해의 현재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또 한 번의 전환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종합적 방향성을 짚어내는 데 중점을 뒀다. 격의 없는 수평적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요약된다.

먼저, '꿈과 행복'이다. 민선8기 시정 비전과 연계해 시정의 모든 정책을 '꿈'과 '행복'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그간 단위사업 위주의 나열식 보고에서 벗어나 유사사업을 하나의 대주제로 포괄한 테마형 보고 방식으로 보고의 밀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사업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각 사업이 어떻게 시민의 꿈과 행복으로 연결되는지를 구조화했다.

또 '선택과 집중'이다. 민선8기 공약사업, 국정·도정 연계과제, 당면 현안사업 위주로 보고의 초점을 명확히 했다. 특히 보건, 산업, 교통, 문화에 걸쳐있는 4대 핵심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단계별 전략과 정부, 경남도 중장기 계획과 연계한 맞춤형 대응 논리가 적절히 안배됐다.

그리고 '소통과 통합'이다. 각 개별 업무를 풀어가는 주요한 원리로 민선8기 시정 운영의 근본철학인 소통과 통합의 정신이 강조됐다. 다양한 정책 주체들 간의 활발한 소통으로 갈등으로 인한 기회비용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홍태용 시장은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팀원 간, 부서 간, 간부공무원과 직원들 간 경계 없는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특히 누구든지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한 부서의 업무로 귀결될 수 없는 복합적인 업무들이 쏟아지고 있는 시대인 만큼 세심한 협업의 기술이 요구 된다"라며 "직원들 간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해시는 이번 주요 업무보고회 이후 시장 당부사항 등을 반영해 전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관점과 태도가 반영된 정책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사업들을 편성하고 지역균형발전 시대를 선도할 김해만의 독자적 고유성 확보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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