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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윤석열 리더십 기대…정책협의단과 제대로 소통할 것”

일본 정부 “윤석열 리더십 기대…정책협의단과 제대로 소통할 것”

기사승인 2022. 04. 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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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 AFP=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18일 “윤석열 차기 대통령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며 “정책협의단의 일본 방문 기회를 받아들여 새 정권 측과 제대로 의사소통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 정책협의단 파견 계획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마쓰노 장관은 “국제사회가 시대를 구분하는 변화에 직면하는 가운데 건전한 한·일 관계는 규칙에 토대를 둔 국제질서를 실현하고, 지역 및 세계의 평화·안정 및 번영을 확보하는 가운데 불가결하다”며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쌓아 온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관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쓰노 장관은 그간 양국 간 쟁점이 된 강제징용 피해자 보상 문제 등과 관련해선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국가 간 관계의 기본”이라며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등에 따라 배상·보상 문제가 해결됐다는 일본의 기존 입장에 큰 변화는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정책협의단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이끄는 정책협의단은 24∼28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 국회, 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등을 만날 계획으로,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접견을 비롯한 모든 의제를 들고 일본으로 향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마쓰노 장관은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이 이날 시작하는 데 대한 북한의 반발에 관련해서는 “작전 능력을 향상하고 방위 태세를 강화한다는 취지의 발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일,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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