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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지는 주택 임대관리시장…사업자 속속 진출

판 커지는 주택 임대관리시장…사업자 속속 진출

기사승인 2022. 02. 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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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시장 선점 위해 경쟁력 확보에 사활
일본처럼 활성화 가능성…정부, 지원 방안 모색
주택임대관리업 유형
최근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늘면서 주택임대관리업 시장 몸집도 커지고 있다. 이에 전문임대법인, 건설사, 프롭테크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자들이 임대관리시장에 뛰어들며 초기 시장선점을 위해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주택임대관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4년 2월 7일 신설했다. 1∼2인가구 증가에 따른 소규모 주택임대시장 활성화와 월세비중의 꾸준한 증가로 인해 임대목적의 주택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는 업체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현행법상 주택임대관리업체는 자기관리형과 위탁관리형 등 2가지 유형으로 등록할 수 있다.

주택임대관리업은 이후 6년여 만인 2020년 12월 기준 전국 435개 업체가 등록해 32만4246가구의 관리실적을 기록했다. 유형별 관리실적은 자기관리형 8549가구, 위탁관리형 31만5697가구다.

국토부는 주택임대관리업자가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등 관련 직종종사자를 상시고용해 고용창출의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주택임대관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민간에서의 사업도 활발하다. 서울 내 직영부동산 19곳을 운영하고 있는 프롭테크 스타트업 집토스는 기존 소형 주거용 임대관리 서비스에서 기업형 임대관리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지 4개월 만에 수익률 30%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향후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기업형 임대주택과 일반 임대인 입주관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국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임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즈케어는 타 업체와 차별화한 임대관리서비스와 홈즈케어의 종합시설관리 시스템이 시너지를 내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내년까지 전국 대도시 오피스텔에 대한 선수주가 완료돼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기반을 다지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파트, 오피스 등의 시설·임대 관리 전문기업인 자이에스앤디(자이S&D)는 2019년 코스피 상장 후 아파트 브랜드 자이르네를 론칭하는 등 주택임대관리업에 뛰어들면서 몸집을 키웠다. 최근에는 생활숙박시설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본처럼 주택임대관리업이 활성화되면서 주택임대관리업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주택임대관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 기본 계획을 통해 고부가가치로 키우기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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