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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 랩스’, 금융 솔루션 출시 “중개자 없는 국제 송금 시대 기대”

‘벨로 랩스’, 금융 솔루션 출시 “중개자 없는 국제 송금 시대 기대”

기사승인 2021. 09. 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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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CP그룹의 개발사인 벨로 랩스(Velo Labs)가 자체 금융 솔루션을 출시하며 제휴된 앵커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제 송금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를 통해 벨로 랩스는 국제 송금에 안정성을 더욱 높일 것이며, 전 세계 곳곳에 제휴된 파트너사에게 맞는 국제 송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국제결제시스템망인 스위프트(SWIFT)를 이용하는 국제 송금 방식은 수수료가 높을 뿐만 아니라 최소 하루 이상이 걸리는 등 동남아를 포함한 개발도상국 국가들이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벨로 랩스는 제휴된 전 세계 은행을 자체 시스템에 연결시켜 송금 속도가 느리고 수수료가 비싼 국제 송금의 문제점을 대폭 줄이게 됐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자산 송금 기술이 필수적으로 쓰이는 대형 업체 등에서도 알맞게 적용이 가능하다. 

국제 송금에 초점을 맞춘 벨로 랩스의 프로젝트는 2021년 스텔라루멘 개발그룹인 ‘인터스텔라’를 약 1억달러 규모로 인수 합병을 진행했으며, 이미 아시아 지역에서 제휴 앵커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스텔라루멘 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확장시킬 전망이다.

최근 새롭게 부임한 벨로 랩스의 마이크 케네디 CEO는 과거 미국에서 간편 송금 서비스인 젤(Zelle)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으며, 스텔라루멘의 개발사 인터스텔라의 대표를 역임하는 등 송금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번 앵커 파트너십을 통해 벨로 랩스가 여러 금융 기관들에게 제공하는 송금 기술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하여 잠재적인 파트너를 끌어들이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크레딧을 현지 통화 또는 세계 각국의 통화로 변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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