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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30일 개막…‘클레이코트 황제’ 나달 21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프랑스오픈 30일 개막…‘클레이코트 황제’ 나달 21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기사승인 2021. 05.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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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y Tennis Open <YONHAP NO-0517> (AP)
라파엘 나달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 출전한다. 나달은 프랑스 오픈에서만 13회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우승하면 개인 통산 2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AP연합
‘클레이 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세계 랭킹 3위·스페인)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서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노린다.

프로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클레이 코트(표면이 흙으로 된 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 오픈은 매년 5월에 열린다. 그러나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9월 말에 열렸다. 올해도 당초 개막 예정일보다 1주일 늦은 30일에 개막한다. 대회 총상금은 3436만7215 유로(약 469억8000만원)로,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140만 유로다.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패해도 6만 유로를 받는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남자 단식에 출전한 라파엘 나달(세계 랭킹 3위·스페인)의 우승 여부다. 클레이 코트에 유독 강한 나달은 프랑스 오픈에서 통산 전적 100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연패를,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연패를 각각 달성한데 이어, 또 한번의 5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나달은 현재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통산 20차례 우승으로,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우승하면 프랑스 오픈에서만 14번째 우승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나달의 대항마로는 지난해 결승에서 만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2018~2019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 등이 꼽힌다.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메이저 단식 19번째 우승으로, 페더러·나달과 간격을 바짝 좁힐 수 있다.

여자 단식에서는 애슐리 바티(1위·호주)와 지난해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9위·폴란드)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해 호주 오픈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2위·일본)는 프랑스 오픈에 네 번 나와 한 번도 16강에 든 적이 없을 만큼 클레이 코트에서 유독 약하다,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는 부상으로 불참한다.

현재 메이저 대회 23회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함께 여자 최다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를 통틀어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윌리엄스 역시 프랑스 오픈 성적이 다른 메이저 대회들에 비해 좋은 편이 아니다. 지난해 2회전에서 기권했고 결승 진출은 2016년 준우승이 마지막, 우승은 2015년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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