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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빈센조’부터 전지현 ‘지리산’까지, tvN 드라마 2021년 라인업 공개

송중기 ‘빈센조’부터 전지현 ‘지리산’까지, tvN 드라마 2021년 라인업 공개

기사승인 2021. 02. 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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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이 올해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제공=tvN
tvN은 올해 드라마 라인업을 4일 공개했다.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으로 K드라마 위상을 전세계에 알렸던 tvN은 올해에도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사랑의 불시착’은 미국 주간지 ‘옵저버’를 통해 ‘종이의 집’, ‘기묘한 이야기’, ‘워킹데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라마 시리즈와 함께 거론되며, 넷플릭스 TV쇼 6위 기록(2020년 3월21일~3월27일)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일본 넷플릭스에서는 ‘2020 종합 톱10’ 중 1위에 오르는 등 활약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TV쇼 TOP10에 선정돼 극찬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7년 ‘비밀의 숲’ 시즌1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된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마법사 같은 드라마 제작자들은 로맨틱코미디에 수 많은 변주를 걸 수 있다. 감정적 장애로 위태로운 동화작가 여주인공이 정신병동 보호사인 남자주인공을 향해 펼쳐내는 애정을 장난스럽고 재치있게 풀어나간다. 이 드라마는 익살스러운 유머코드와 다소 어두운 톤의 동화 감성을 적절하게 버무린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2021년에도 tvN은 다양한 장르와 풍성한 라인업으로 일주일을 가득 채운다. 장르적 특성을 살린 타깃형 드라마는 월화 밤 9시, 새로운 소재와 형식으로 다양한 시도를 추구하는 드라마는 수목 밤 10시30분,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블록버스터형의 드라마는 토일 밤 9시에 편성된다.

◆ 송중기부터 이승기까지, 막강한 배우들 컴백

먼저, 2월~3월 첫 방송되는 새 월화 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새 수목 드라마 ‘마우스’, 새 토일 드라마 ‘빈센조’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월화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가 유일하게 그를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지난 1, 2회를 통해 배우들의 폭발적인 액션과 몰입을 유발했다. 2회는 평균 6.8%(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는 20일 첫 방송될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활약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계획이다. 배우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등이 출연하며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과 ‘열혈사제’, ‘김과장’, ‘굿닥터’, ‘신의 퀴즈’ 등을 쓴 박재범 작가가 함께 한다.

3월 3일 첫 방송을 앞둔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는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그려가는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이승기의 3년 만 복귀작으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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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왼쪽)이 시즌2로 돌아온다./제공=tvN
◆ 다양한 장르…상반기 기대작

상반기 기대작들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의학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시즌2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도 주 1회 편성으로 전파를 타며 이우정 작가, 신원호 감독을 비롯해 의대 동기 5인인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출연한다. 신원호 감독은 “시청자 분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아 시즌2를 제작할 수 있었다. 고유의 소소한 이야기와 사람 사는 따뜻한 정서는 그대로, 좀 더 깊어진 이야기와 관계를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 한동화)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나문희)과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의 성장 드라마다. 인생 끝자락에 있는 일흔 노인과 인생을 막 시작한 스물셋 청춘의 교감과 꿈의 몸짓을 향한 동행이 펼쳐진다.

네이버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 연출 남성우)는 999살 구미호와 99년생 여대생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등이 출연한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극본 임메아리, 연출 권영일)에는 박보영, 서인국,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이 출연을 확정했다.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치명적인 100일 한정 판타지 로맨스다.

‘마인(Mine)’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등을 쓴 백미경 작가와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 등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함꼐 한다. 여기에 이보영, 김서형이 각각 서희수, 정서현 역을 맡아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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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아래 왼쪽)이 출연하는 ‘지리산’이 K-드라마의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제공=tvN
◆ K-드라마 열풍 잇는다…하반기 기대작

하반기에도 ‘너는 나의 봄’, ‘악마판사’, ‘지리산’ 등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충족할 작품들이 즐비하다.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현진, 김동욱, 윤박, 남규리 등이 출연한다.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작사가이자 ‘풍선껌’을 쓴 이미나 작가와 ‘더 킹-영원의 군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연출한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지성, 김민정, 진영, 박규영이 출연하는 ‘악마판사’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드라마다. ‘붉은 달 푸른 해’의 최정규 감독과 ‘미스 함무라비’를 집필한 전직 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가 함께 한다.

올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지리산’은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미스터리물이다. 전지현,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등 배우들이 뭉쳤다. ‘시그널’에 이어 ‘킹덤’으로 K드라마 열풍을 일으킨 김은희 작가와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호흡한다.

CJ ENM IP사업부 김제현 상무는 “지난 해 K드라마열풍을 주도했던 tvN 드라마가 올해에도 국내외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라인업으로 꽉찬 재미를 선사한다. 타깃이 명확한 장르물부터, 폭 넓은 대중의 취향을 반영한 블록버스터 형 드라마까지, 내용과 형식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꾀하려 한다. 요일별 차별화된 편성이 시청자들의 다양한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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