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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디스 ESG 평가에서 ‘최고등급’ 획득

한국, 무디스 ESG 평가에서 ‘최고등급’ 획득

기사승인 2021. 01. 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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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연합자료
사진=연합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신용영향 점수(CIS)를 최고등급으로 평가했다. 이는 2등급인 미국, 영국과 3등급인 중국, 일본보다 높은 점수다.

기획재정부는 무디스가 한국의 ESG 신용영향 점수(CIS)를 최고등급인 1등급으로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세계 144국의 ESG 수준 및 ESG가 국가 신용 등급에 미치는 종합적 영향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는 한 국가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위험에 노출된 정도를 1등급(긍정적)·2등급(중립적)·3등급(다소 부정적)·4등급(부정적)·5등급(매우 부정적)으로 나눠 평가했다. 이후 각 국의 ESG요인들이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ESG 신용영향 점수(CIS)를 매겼다.

우리나라는 세부 분야별 평가(IPS)에서 환경 2등급, 사회 2등급, 지배구조 1등급을 획득했다. 환경은 ‘탄소 전환’, ‘기후 변화’, ‘수자원 관리’, ‘폐기물 및 공해’, ‘자연 자본’ 등 5가지 세부 항목에서 모두 2등급을 받았다. 사회는 ‘교육’, ‘보건 및 안전’, ‘기본 서비스 접근성’에서 1등급을 받았지만, 빠른 고령화 등으로 ‘인구’ 등 분야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는 ‘제도’, ‘정책 신뢰성 및 효과성’, ‘투명성 및 정보공개’, ‘예산 관리’ 등 4가지 세부 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ESG 신용영향 점수에서 1등급을 받은 국가는 독일, 스위스 등 11개국이다. 미국, 영국 등 30개국은 2등급을 받았고, 일본, 중국 등 38개국은 3등급을 받았다.

기재부는 “전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향후 국가신용등급 평가시 ESG가 주요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국판 뉴딜 등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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