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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배달되는 예술상자 ‘아트딜리버리’ 무료 배포

집으로 배달되는 예술상자 ‘아트딜리버리’ 무료 배포

기사승인 2020. 08. 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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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시대, 여느 택배처럼 집으로 배달 온 작은 상자로 예술과 만나보자
경기도 내 거주자 선착순 2000명에게 무료로 배포 진행
아트딜리버리 홍보이미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31일 오전 10시부터 집으로 배달되는 예술상자 ‘아트딜리버리’의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경기도 내 거주자 2천 명에게 무료로 배포되는 ‘아트딜리버리’는 경기문화재단과 매일연구소가 함께 협력한 프로젝트로 비대면 예술교육의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여느 택배처럼 집으로 배달 온 작은 상자로 현대미술 작품과 만난다. ‘아트딜리버리’는 단지 도안을 따라하거나 빈칸 채우기 형식이 아닌, 작가의 작품을 시작점으로 나의 주관과 해석을 담아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작품을 만드는 재료로 구성된 ‘아트딜리버리’ 상자를 받아 영상 매뉴얼을 보며 차근차근 자신만의 생각을 풀어나간다면 생각보다 쉽게 나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완성된 작품을 온라인에 공유해 사람들과 소통함으로써 온전한 예술창작의 과정을 경험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트딜리버리’는 ‘미술사 상자’와 ‘작가 상자’ 두 가지로 구분된다.

현대미술사 상자는 초현실주의 거장인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모티프로 구성했다.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는 우리가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새롭게 극복해야 하는 시대이다. 힘든 현실의 상황 속에서도 시적인 상상력을 펼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던 르네 마그리트처럼 ‘아트딜리버리’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경계를 지나고 있는 시민들에게 새롭고 자유로운 상상의 시간을 제안한다.

‘동시대 작가 상자’는 도시공간에 주목해 마스크 작업을 진행한 정윤선 작가(b.1976)와 협력했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와 함께하는 생활이 일상이 됐다.

경기도의 도시성과 장소를 담아 제작하게 되는 마스크는 비말감염을 차단하는 기능은 없지만, 작업을 하는 동안 나와 내가 살고 있는 도시를 새롭게 돌아보고 지금 현재의 삶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아트딜리버리’는 1차와 2차로 나누어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1차는 9월 3일까지, 2차는 9월 7일 10시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접수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이후 신청 가능하다. 수량이 한정적인 만큼 많은 도민이 ‘아트딜리버리’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한 주소지당 한 개의 상자만 신청 가능하게 수량을 제한한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준비된 수량이 소진될 경우 자동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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