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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매향리 아픔 치유프로그램 ‘매향’ 열어

경기문화재단, 매향리 아픔 치유프로그램 ‘매향’ 열어

기사승인 2020. 07. 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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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 전시 이미지
경기문화재단은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스튜디오에서 매향리의 아픔과 사연의 향기가 가득한 ‘매향·梅香’ 프로그램을 8월 9일까지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매향리스튜디오 주민 참여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시절 매향리의 화약 냄새와 아픔을 걷어내고 주민들이 직접 포탄을 닮은 도자기 병에 매향리의 매화 향기와 희망을 담아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016년부터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으로 매향리의 아픔과 상처의 역사 흔적을 문화 예술적으로 치유하고 현지 보존·활용을 위해 옛 매향교회를 재생시켜 매향리의 어제와 내일을 담아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주민참여 프로그램 참여한 한 주민은 “매향리 바다의 냄새와 소나무 향이 어우러지는 향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하며 “과거 전투기 폭격소리 때문에 불안에 떨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매향리의 아름다운 향기를 다시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시되는 디퓨저는 판매돼 매향리의 평화로운 발전을 위해 사용하며 향후 디퓨저는 매향리의 굿즈로 제작 판매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매향리의 아픔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는 매향리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매향리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향기를 전시 방문을 통하여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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