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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만에 평화 깨져버린 시리아 알레포...“미사일 비 쏟아져...어린이 등 민간인 사상자 속출”

열흘만에 평화 깨져버린 시리아 알레포...“미사일 비 쏟아져...어린이 등 민간인 사상자 속출”

기사승인 2016. 09. 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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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의 반군지역의 휴전이 열흘만에 깨진 후 시리아군과 러시아군의 맹공이 쏟아져 민간인을 비롯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AFP 통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군이 22일 밤(현지시간) 알레포 탈환작전을 선언하고, 반군 거점인 알레포 동부 지역에 이틀쨰 전투기 공습과 미사일 공격 등을 행하며 이 지역은 화염에 휩쌓였다.

AFP통신은 알레포 지역에 “미사일 비가 쏟아졌다”며 지하 대피소마저 파괴되고 있다고 주민들의 증언을 전했다.

알레포미디어센터(AMC)에 따르면 23일 하룻동안에도 60여 차례의 공습이 발생했으며 아이들을 포함해 50여 명이 폭격으로 붕괴된 건물 잔해에 깔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 아이들의 시신도 다수 발견됐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공습으로 하룻동안 민간인 4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미국과 러시아가 휴전에 합의하면서 알레포 주민은 잠깐 동안의 평화를 누렸다. 그러나 양국이 서로 휴전 파기의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는 가운데 알레포 주민들은 겨우 열흘만에 다시 극도의 공포 상태에 놓이게 됐다.

한편 지난 22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유엔 총회에서 시리아 휴전 복구 문제를 놓고 회동했으나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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