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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김종인 비례대표 후보 2번 배정…비례만 5번째

더민주, 김종인 비례대표 후보 2번 배정…비례만 5번째

기사승인 2016. 03. 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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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비례대표 순번 15번까지가 당선권
[포토] 굳은 표정 짓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차 중앙위원회의’에서 한 중앙위원의 공천 관련 항의성 의사진행발언을 들으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이병화 기자 photolbh@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4·13 총선의 비례대표 2번을 부여받았다. 비례대표 안정권이라 김 대표 개인으로선 비례대표 국회의원만 5번을 하는 셈이다.

더민주는 20일 비대위 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1번은 박경미 홍익대 수학과 교수를, 2번은 김 대표를 선정했다고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이 전했다.

제1 야당인 더민주의 당선 안정권은 상위 후보 10위권이다. 즉 비례대표 10번까지를 부여받으면 20대 국회의원 뱃지를 달게되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15번까지는 당선 안정권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초 총선용 구원투수로 등판했지만 비례대표로 활동하며 총선 이후에도 당에 남아 정치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6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비례대표를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제가 비례를 4번했다. 저는 비례대표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례대표의 역할에 대해선 당이 집권했을 때 쓸 수 있는 얼굴이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비대위 대표로서 자신을 비례대표 2번에 선정해 ‘셀프 공천’이란 비난도 일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반발로 정회, 결정을 21일로 하루 연기했다.

이밖에 비례대표 상위 번호에는 김성수 대변인, 김숙희 서울시 의사회 회장, 문미옥 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이 포함됐다. 노동계 몫으로 이용득 전 최고위원, 양정숙 변호사, 조희금 대구대 가정복지학과 교수, 최운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도 상위 10명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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