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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김무성, 잘못된 공천 결과 절대 수용해선 안 돼”

김용태 “김무성, 잘못된 공천 결과 절대 수용해선 안 돼”

기사승인 2016. 03. 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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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헌·당규 철저하게 무시한 공천은 원천 무효"
"의총 소집 요구 등 동지들의 뜻 모을 것"
카드수수료 인하 당정회의
김용태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비박(비박근혜)’계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이번 새누리당 공천은 새누리당을 파탄냈다”며 “김무성 대표는 당원들의 총의로 뽑힌 당 대표로서 당헌·당규를 수호하기 위해 잘못 결정된 공천 결과를 결코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16일까지 전국 253개 지역구 중 96곳을 단수 또는 우선 추천지역으로 선정해 사실상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했다.

이에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이 공당인 바에야 공당의 기둥인 당헌·당규를 철저하게 무시한 공천은 원천 무효”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향해서도 “당헌·당규가 아닌 정무적 판단과 자의적 기준으로 잘못 결정한 지역의 공천 결과를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당헌·당규를 위반한 공천을 바로 잡고, 새누리당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의원총회 소집 요구 등 동지들의 뜻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잘못된 공천결과를 되짚지 않고서는 우리 새누리당, 특히 서울의 정말로 너무나 출중하고 훌륭한 후보들이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서울시민들의 심판도 받지 못한 채 고배를 마시게 될 것”이라며 “잘못된 공천 결과로 이대로 선거를 치를 수 없기 때문에 잘못된 공천 결정을 철회시키기 위해 뜻을 모아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를 향해 “김무성 대표에게 분명하게 요구한다”며 “김 대표가 본인의 정치적 생명 아니라 모든 걸 걸고서라도 잘못된 공천결과를 수용하지 않기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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