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루나’, 연말까지 15만대 팔릴 것

SK텔레콤이 지난 9월 4일 출시한 전용단말인 ‘TG&Co.’의 ‘LUNA’(루나) 가 이달 내 누적판매량 15만대 달성이 예상된다. SK텔레콤 모델이 ‘루나’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9월 4일 TG앤컴퍼니와 손잡고 출시한 자사의 전용단말 ‘루나(LUNA)’가 이달 내 누적판매량 15만대 달성이 예상된다고3일 밝혔다.

출고가 50만원 미만의 중저가 단말기 중 출시 3개월만에 15만대 판매가 예상되는 단말은 ‘루나’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외산 및 신규제조사 진입이 어려운 우리나라 이동통신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루나’의 성공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라는 평가다.

‘루나’의 인기는 프리미엄급 사양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폰 절반인 출고가 4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실속형’ 소비자들의 취향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루나’ 구매 고객층에서 10대 후반~30대의 비중은 약 70%에 달했다.

또 월 1회 이상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시행했고, AS망 역시 출시 시점에 약속한 108개 AS센터를 운영 중에 있는 등 고객 불편 사항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SK텔레콤은 ‘루나’의 출시 3개월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루나’ 구매 후 개통을 완료한 고객에게 1만mAh 용량 보조배터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크리스마스와 연계, ‘루나’ 구매 고객 중 114명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 상품권·워커힐호텔 패키지 상품권·캐논 미러리스 카메라·CJ외식 상품권 등 선물을 제공하는 스페셜 프로모션을 오는 12일까지 실시한다. 자세한 프로모션 내용은 프로모션 사이트(http://www.luna.co.kr/event/event2.jspa)를 참고하면 된다.

SK텔레콤 김성수 SD본부장은 “이 같은 ‘루나’ 단말의 높은 판매실적은 통신사업자 주도의 전용단말로서 성공 사례이자 ‘실속형’ 단말이 고객으로부터 실제 인정받고 있다는 긍정적 의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