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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국가 안위 위해 해킹 필요하지 않나?”

김무성 “국가 안위 위해 해킹 필요하지 않나?”

기사승인 2015. 07. 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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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야당에 현장 가자는데 미뤄. 안보장사 의심돼"
[포토] 원유철 원내대표 바라보는 김무성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유철 원내대표를 바라보고 있다./이병화 기자 photolbh@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해 “국가 안위를 위해 해킹할 필요가 있으면 해야하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민간인 사찰·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대해 “여러분이 판단해달라. 과연 이게 정쟁거리가 될 일인지 아닌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자들을 향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며 “여러분이 살고있는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해서”라고 묻기도 했다.

그는 이병호 국정원장이 언론보도 전까지 해킹프로그램 구입을 몰랐던 데 대해 “그건 뭐 내가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한 뒤 “안철수 의원이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면 정보위에 들어와 활동을 하면된다. 우리당 정보위 간사가 당장 현장에 가서 조사를 하자고 해도 바로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언론에 너무 소설같은 얘기가 많아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국정원이 정보위에 보고한 내용을 공개했다”며 “그래도 의문이 안 풀린다고 해서 야당에게 현장을 방문하자고 했다. 정보당국을 방문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그래도 국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민 (야당)간사에게 오늘이라도 당장 가자고 하니까 준비가 덜 돼 있다고 미루는 형편”이라며 “오늘 다시 접촉해 빨리 국민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 여당인 우리도 밝혀내야 한다. 같이 가자고 하는데 자꾸 미루면서 의혹을 부풀리는데 ‘안보 장사’를 하려는게 아닌가 의심을 갖고 있다”고 야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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