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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현금서비스·카드론 금리 인하 검토만

카드사, 현금서비스·카드론 금리 인하 검토만

기사승인 2015. 02. 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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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롯데 "상반기중 내릴 것"…삼성·하나·NH농협 여전히 검토중
작년 연말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금리 인하를 검토하겠다던 카드사들이 실제로 금리를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우리카드는 기존 발표대로 금리를 내렸지만 검토에 들어갔던 신한·삼성·롯데·NH농협·하나카드는 금리인하를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각 카드사들은 작년말 하반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총 0.5%포인트 낮춘 데 비해 현금서비스·카드론 금리가 그대로라는 비판에 금리 인하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신한카드의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장기카드대출(카드론) 금리는 각각 연 7.84~27.44%와 7.6~25.9%로 작년 9월말과 같다. 롯데카드도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금리를 각각 연 7.89~27.69%, 7.8~23.9%로 작년 9월말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카드 관계자는 “상반기중에 현금서비스·카드론 금리를 내려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도 “현재 현업에서 검토 및 준비중이며 6월까지 인하수준을 정해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2013년 12월 이후 현금서비스 연 7.9~27.2%, 카드론 7.9~23.9%로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대출금리 모범규준에 따라 상·하반기 1년에 두 번씩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조정하는 것으로 확실히 금리를 내릴 거라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나카드는 현금서비스·카드론 금리 모두 연 6.9~27.9%로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하나SK카드·외환카드간 서로 다른 금리 원가 기준을 통합 작업 중”이라며 “통합된 금리는 올 6월 전까지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선 “인상될지 인하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NH농협카드도 현금서비스 연 6.9~27.4%, 카드론 5.58~22.4%를 유지하고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특별히 검토 단계에 있는 건 아니고 타사와 비교했을 때 금리가 낮은 편이라 (업계 금리 동향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금리 내리는 것을 확정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우리카드는 지난 연말 현금서비스·카드론 금리를 내렸다.

KB국민카드는 작년 10월 연 7.8~27.9%이던 현금서비스 금리를 6.5~27.4%로 내리고 카드론 연간 이자율도 6.9~26.5%에서 6.5~25.8%로 낮췄다.

우리카드도 같은 시기 현금서비스 연 이자율을 7.8~26.4%에서 6.8~26.4%로 인하했다. 카드론도 연 6.9~22.9%에서 6~22.9%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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