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소득 늘어 소비·대출 증가…기준금리 올려 주춤
    러시아의 지난달 소비자대출 규모가 직전 7월에 견줘 9.2% 감소한 5444억 루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통화당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긴축통화정책 강화로 가계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늘어난 무담보 신용대출 시장이 차츰 얼어붙은 영향으로 분석됐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신용기록국(NBKI) 데이터를 인용해 "8월 소비자대출 건수는 전월 대비 2.4% 감소한 330만 건으로 기록됐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알..

  • 러 쇼이구, 이란 대통령에 푸틴 메시지 전달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17일(현지시간) 이란을 방문했다고 타스·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타스통신은 쇼이구 서기가 이날 이란 테헤란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로이터는 페제스키안 대통령이 쇼이구 서기에게 "우리 정부는 양국 간 협력과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진지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양국 간 협력 강화가 (미국 등 서방의)제재의 영향을 줄일..

  • '네덜란드 총리 출신' 뤼터 신임 나토 사무총장, 내달 공식 취임
    지난 6월 차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으로 내정됐된 마르크 뤼터 전 네덜란드 총리가 다음달 공식 취임한다. 15일(현지시간) 나토에 따르면 뤼터 신임 사무총장 내정자는 다음달 1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뤼터 총장 내정자는 2010년부터 중도우파 성향의 네덜란드 연정을 이끈 네덜란드 최장수 총리였으나 지난해 난민 정책 등을 놓고 연정이 붕괴하면서 사의를 표명한 뒤 나토 사무총장직에 도전장을..

  • "러, 중국 엔진으로 장거리 공격 드론 제조"
    러시아가 중국산 엔진과 부품을 이용해 새 장거리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만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가르피야(Garpiya)-A1'으로 불리는 이 드론은 러시아 국영 방위산업체 알마즈-안테이의 자회사인 IEMZ 쿠폴이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2500대 이상을 생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유럽 정보기관 소식통과 입수한 문서를 통해 보도했다. 러시아가 중국 기술을 활용해 새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는..

  • 러시아 사람 41%는 번 돈 다 쓰고 저축 0원
    러시아 사람 다섯명 중 한 명은 정기적으로 소득의 일부를 저축하고 있으며, 100명 중 7명은 소득의 절반 이상으로 저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인 대다수는 여유자금이 생기면 은행에 예치하며, 최근 들어 예금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은행예금 경향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11일(현지시간) 금융시장비교 사이트 '슬라빈(Сравни, 영어로 Compare)'이 러시아 전역의 18세 이상 거주자 남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조..

  • 슬로바키아, 여성 임원 할당제 도입…2026년까지 40% 목표
    슬로바키아가 여성 임원을 정량적으로 중용하는 할당제를 도입한다.현지 매체 SME 등은 10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가 유럽연합(EU)의 동향에 따라 여성 임원 할당제 시행을 위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EU 내 대기업의 고위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3.7%다.유럽의회는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법안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으며 10년간의 논의 끝에 2022년 11월 23일 '상..

  • '아듀! 파리' 패럴림픽…올림픽 경기 장비 120만개 어디로
    올여름 프랑스를 뜨겁게 달궜던 2024하계올림픽이 패럴림픽 폐막식으로 막을 내렸다. 프랑스는 2024년 여름 2주간 올림픽 경기를, 11일간 패럴림픽을 차르고 지난 8일 폐막식을 끝으로 100년 만에 파리에서 재개최된 올림픽과 작별했다. 올림픽이 종료되며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지속가능성'을 내세웠던 이번 올림픽에서 사용된 경기 장비와 경기장의 처분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현지매체 bfmtv가 9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파리올림픽에서..

  • "한국은 늘리는데"…슬로바키아, 재정 확보 위해 공휴일 축소 추진
    슬로바키아 정부가 국가재정 확보를 위해 일부 공휴일을 근무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TASR 등에 따르면 로베르트 피초 총리는 이날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집권 사회민주당(SMER-SD·스메르) 의장단 회의를 주재한 후 가진 브리핑에서 "슬로바키아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공휴일이 가장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슬로바키아의 법정 공휴일은 14개로, 국경을 마주한 이웃국가인 헝가리(10개), 체코..

  • 애플, 19조원 과징금 소송 EU에 패소
    애플이 유럽연합(EU)의 과징금 부과에 불복해 벌인 8년에 걸친 소송에서 패소했다. 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는 10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일랜드 정부로부터 '불법적인 조세 혜택'을 받았다며 EU가 부과한 과징금 130억 유로(약 19조원)에 반발해 애플이 제기한 사건의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이 판결은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과 애플 워치, 아이팟 새 버전을 공개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

  • 우크라, 드론 144대로 러시아 공습…아파트 파괴·1명 사망
    우크라이나가 하룻밤 새 드론 144대로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곳곳을 공격했다고 10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ABC뉴스 등이 보도했다.이는 약 2년 반 동안 이어지고 있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 영토를 겨냥한 드론 공격 중 가장 큰 규모다.러시아군은 이날 현지 서부의 브랸스크 지역 상공에서 70대 이상의 드론을 격추했으며 주변 다른 지역 상공에서도 수십 대를 추가로 격추했다고 밝혔다.안드레이 보로뵤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모스크바 외곽..

  • "잠재질병, 미리 막는다"…프랑스, 2100만명 대상 건강검진 캠페인
    프랑스가 자국민 4명 중 1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현지매체 르파리지앙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보건부가 실시하는 건강검진 캠페인을 설명하는 공동 기자회견에 건강보험공단·상호공제조합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기자회견에서 보건부는 이번 캠페인의 실시 배경을 '인구 고령화'와 '증가하는 만성 질환의 발병'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 질병은 사회경제적 비용을 늘리고, 공공 보건비 예산에 영향을 미치는 등 국가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 "달러 대신 자국통화 결제, CBDC 도입"…대러 서방제재가 무력해지는 이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전쟁 책임을 물어 러시아 법인들과의 금융거래와 송금을 제한하는 경제제재를 가하자, 러시아는 달러 대신 교역 상대국과 자국통화로 무역 결제를 독려하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통화 결제와 함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해 외국 은행과 러시아 은행간 거래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교역국가들과 관련 정책 협력을 꾀하고 있다.막심 바라노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 2국장 대리는 9일(현지시간) 열린 발다이(Valdai..

  • 독일, 16일부터 모든 국경 통제…난민 범죄 강경 대응
    독일 정부가 불법 이주를 억제하고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6개월간 모든 국경 육로를 통제하고 검문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9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낸시 페저 독일 내무장관은 이날 기자 회견을 열어 "우리는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내부 보안을 강화하고 있으며 불법 이주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외교부는 같은 날 유럽연합(EU)에 프랑스..

  • 러시아, 2개 전선서 기세…우크라 동부 공략-본토방어 동시 전개
    러시아군이 자국 영토를 기습한 우크라이나군에 맞서면서도 우크라이나 동부의 병참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진격을 거듭하는 등 두 개 전선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9일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대부분을 장악한 러시아군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에서 12㎞ 거리에 있는 노보그로디우카 마을을 완전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영향력 있는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 유리 포돌리아카도..

  • 프랑스 정계, 51일만의 우파 총리 임명 후폭풍…각종 음모론까지 난무
    에마뉘엘 프랑스 대통령이 가브리엘 아딸 전 총리의 사임을 수리한 지 51일 만에 신임 총리를 임명했음에도 정국 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프랑스 극우성향 정당인 국민연합(RN)의 실질적 지도자인 마린 르 펜은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자신의 정계복귀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의회 투표에서 1100만여 표를 받은 RN 지지자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RN 또한 우파 출신 새 총리가 이끄는 마크롱 정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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