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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 사망…향년 86세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수도 리마 사저에서 사망했다. 향년 86세. 페루 일간 엘코메르시오와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장녀인 케이코 후지모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제 아버지가 오랜 암 투병 끝에 소천했다.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며 부친 사망 소식을 전했다. 1938년 7월 일본계 이민자 출신 가정에서 태어난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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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세계 최초로 법관 민선제 도입
멕시코가 세계 최초로 법관 민선제(직선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멕시코에선 대법관부터 지방법원 판사에 이르기까지 6500여명에 달하는 법관이 국민투표로 선출된다. 레포르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상원은 11일 새벽(현지시간) 사법개혁안을 찬성 86표, 반대 41표로 가결했다. 이제 32개 주(州) 가운데 최소한 17개 주가 찬성하면 사법개혁 입법절차는 완료된다. 사법개혁안은 법률상 헌법의 지위를 갖고 있어 주의회 승인 절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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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철녀' 마차도, 야당후보 망명에도 반정부 목소리 살리기 안간힘
'철녀'로 불리는 베네수엘라의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7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야당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의 갑작스런 스페인 망명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반(反)마차도' 운동 되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일 AP통신에 따르면 마차도는 이날 자신이 이끄는 야당 '벤테 베네수엘라'가 곤살레스의 망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빼앗긴 대통령 자리를 되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지지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마차도는 7.28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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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국가 하늘까지 뿌옇게”… 국경 넘어 번진 볼리비아 산불에 남미 비상
볼리비아에서 발생한 산불이 국경을 넘어 브라질, 파라과이 등 이웃나라로 확산되고 있다. 클라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9일(현지시간) "강한 북풍이 불고 있어 볼리비아 산불의 연기가 최소한 10개 주(州) 상공을 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상생활에서 불편이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해가 예상되는 지방에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포함돼 있다. 포르모사와 코리엔테스 등 아르헨티나 북부지방엔 이미 자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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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위기' 베네수 야권 지도자 스페인 망명 이유에 "딸이 살고 있어서"
올해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경쟁했던 야권 지도자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가 구속 위기를 피해 망명지로 스페인을 선택한 데는 딸의 거주지인 점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8일(현지시간) AFP 통신, CNN 등에 따르면 스페인 외무부는 곤살레스가 아내와 함께 스페인 공군기를 타고 베네수엘라를 떠나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곤살레스의 법률대리인인 호세 비센테 하로 변호사는 "그의 생명과 신변 안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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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스페인 망명…대선 부정개표 논란 후폭풍
지난 7월 28일 실시된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과 맞붙었던 야권 지도자 에드문도 우루티아 곤살레스가 스페인 망명을 택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성명을 내고 "카라카스에 있는 스페인 대사관에서 며칠간 자발적 난민으로 지내던 야당 당원 곤살레스가 조국을 떠나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조국의 평온함과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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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부정개표 시비, 외교갈등으로 비화하나
베네수엘라 정부가 자국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야권 인사 체포를 위해 정보기관을 동원한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서면서 브라질까지 포함한 남미 국가간 외교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8일 베네수엘라 외교부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반정부 인사들이 아르헨티나 대사관 내에서 마두로 대통령과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를 계획한 증거를 발견했다"며 브라질 당국에 아르헨티나 대사관 관리 권한 효력 중지를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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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내 이념대결로 번진 '엑스' 사태…우파 지지자들 대규모 집회
가짜뉴스 방치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차단한 브라질 연방대법원 조치가 우파 성향 정치인과 그 지지자들이 대규모 항의 집회에 나서는 이념대결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비롯한 우파 성향 정치인과 수 천명의 지지자들은 브라질 독립기념일인 7일(현지시간)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대법원의 엑스 차단 조처를 성토하는 거리 집회를 벌였다. 브라질 국기 색깔인 노란색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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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생산량 세계 1위’ 콜롬비아, 전년 대비 압수량 20% 증가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콜롬비아에서 올해 들어 코카인 압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이 강화된 탓도 있지만 여전히 마약 생산이 활개 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현지시간) 인포바에 등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군은 올해 1~8월 코카인 567톤, 마리화나 339톤을 압수했다고 최근 밝혔다.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코카인 압수량은 471톤보다 20%, 마리화나 압수량은 276톤보다 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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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는 10월부터 성탄시즌”… 마두로, 갑작스런 대국민 선물공세
대통령 선거 부정개표 의혹으로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내달부터 크리스마스시즌이 시작된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이른바 '크리스마스 정치'로 비판적 여론을 다른 곳으로 돌려 돌파구를 모색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라나시온 등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전날 지상파 뉴스전문채널을 통해 전파를 탄 프로그램에서 올해 크리스마스시즌 개막을 10월 1일로 앞당기는 대통령령을 발동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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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검찰, 야권 대선후보 체포 나서…"부정개표 주장은 권력찬탈"
베네수엘라 검찰이 지난 7월 대통령 선거 당시 출마했던 야당 후보에게 음모와 문서 위조, 권력 찬탈 등 혐의를 씌워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로이터통신은 3일 베네수엘라 법원이 전날 니콜라이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3연임)로 끝난 7월 28일 대선 결과가 부정개표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에드문도 곤잘레스 후보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마두로 대통령의 3연임이 부정개표에 의한 것으로 규정하며 대선 승리를 주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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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이어 스타링크도 차단되나…브라질-머스크 대치 '점입가경'
표현의 자유와 가짜뉴스 방지를 위한 책임을 둘러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브라질 연방대법원 간 공방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에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어 머스크 CEO가 소유한 또 다른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도 차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브라질 방송·통신 관련 허가·규제·감독기관인 아나텔(Anatel)이 스타링크의 브라질 내 운영 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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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브라질 '엑스 차단'에 '스타링크 무료 개방'으로 맞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차단한 브라질 대법원의 결정에 또다른 소유기업인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무료 개방하는 것으로 맞불을 놨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앞세워 엑스 차단 명령을 내린 브라질 대법원의 결정에 반기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브라질 대법원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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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X 못쓴다…'사법 방해' 혐의 전면차단
브라질이 31일(현지시간) 새벽 자국 법을 준수하지 않은 이유로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의 접속을 차단했다.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대법관은 지난 30일 X가 328만달러(약 44억원)의 벌금을 납부하고 자국 내 법적 대표를 임명하는 등 법원의 명령을 준수할 때까지 브라질에서 X의 사용을 즉각 전면 중지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모라이스 대법관은 "X는 반복적이고 의식적으로 브라질 사법 시스템을 무시했다"며 "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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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가 중국·러시아의 놀이터 되지 않게 해달라”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패권 경쟁으로 신냉전이 도래한 가운데 중앙아메리카가 친중·친러시아로 전락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니카라과 야권에서 나왔다. 니카라과는 쿠바와 함께 중미의 대표적인 친북·반미 성향의 국가다. 27일(현지시간) 에페통신에 따르면 니카라과의 야당인 '니카라과 민주협의(CDN)'는 성명을 내고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이 중미를 외교적으로 중국과 러시아에 줄 세우려 한다"며 니카라과 정부가 추천한 후보를 차기 중미통합체제(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