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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3040세대 공략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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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우 기자

승인 : 2012. 10. 28. 17:04

* 중도 인사와 정책으로 3040대 잡는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위드베이비 유모차걷기대회에서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승리를 위해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2040세대’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박 후보는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에서 20대 청년들과 팝콘 판매 아르바이트를 했고, ‘유모차 걷기대회’에 참석해 자녀를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들을 만났다.

박 후보는 최근 실시된 대선 여론조사에서 35% 내외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양자대결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20~40대에서는 크게 뒤지고 있다. 이에 20~40대와의 ‘스킨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박 후보의 대선 승리를 담보하는 ‘표 확장’을 위해 ‘20·40세대’를 각각 세부적으로 분리해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역대 대선의 캐스팅 보트로 작용한 40대에 대한 맞춤형 정책 추진을 통해 점차적으로 세 확산을 노려야한다는 지적이다.

안 후보가 사실상 20대 유권자들 사이에서 견고한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 30대 중·후반 이후의 가정을 꾸린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12·19 대선에서 40대 유권자 비율은 전체의 21.90%, 30대는 전체의 20.40%로 각각 전체 연령대 별 수치의 1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30대와 40대의 유권자 수를 더한 수치는 전체의 42.30%를 차지한다.

이들 연령층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박 후보의 대권 가도가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박 후보 측은 이들 세대를 잡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과 정책’이 중요하다고 보고, 중도 성향의 인재 영입과 경제민주화 등 서민 중심의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보수색이 짙은 인사가 아닌 중도·개혁 성향의 인사 영입을 위해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옥 수석부위원장과 김경재 기획담당특보 등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야권에 몸담고 있지만 민주당 내 친노(친노무현) 구도에 반발하는 반노(반노무현)·비노(비노무현) 인사들을 적극 영입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이와 함께 정책 영역에서도 경제민주화와 전향적 복지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 과거사 논란 등으로 잠시 주춤해진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30~40대가 주택·교육·복지 등 현안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현실에 기반한 정책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가 최근 점심시간을 이용해 여의도 금융인 등 30·40대를 대상으로 잇따라 ‘번개 만남’을 진행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박 후보는 보육·주택대출 등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정책구상을 제시하는 과정 등을 통해 ‘소통’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3040세대’를 만나는 일정에 박 후보가 상당히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 박 후보 스스로 욕심을 내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선 직전까지 30·40대와 점심 번개 모임은 물론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접촉면을 더욱 넓히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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