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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로켓발사에 국제적인 대북 제재 감지

북 로켓발사에 국제적인 대북 제재 감지

기사승인 2012. 04. 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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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엔 안보리 추가 제재 요청 검토’, 美日 국방장관 공동 대응책 협의해
윤희훈 기자] 북한의 광명성3호 발사계획에 대한 국제적인 대북 제재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4일 ‘일본 정부가 북한이 광명성3호를 발사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추가적인 제재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독자적인 대북 제재도 검토하고 있지만 더 이상 제재할 카드가 없다고 보고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과 공조해 북한에 대한 외교포위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광명성3호를 발사할 경우 곧바로 유엔 안보리에 북한을 비난하는 결의안 채택을 요구할 방침이다.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미국과 일본 국방부의 공동 대응책도 논의됐다.

리언 페네타 미국 국방장관과 다나카 나오키(田中直紀) 일본 방위상은 3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장거리로켓 대책을 논의했다.

조지 리틀 미 국방부 대변인은 펜타곤 브리핑에서 “(북한로켓발사) 문제는 미국은 물론 역내 우방에 중대한 이슈”라며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역내 동맹국들과 함께 모든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틀 대변인은 “최악의 시나리오와 대책에 대해 예단하지는 않겠다”면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국제의무를 위반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 같은 국제적인 반발속에도 로켓 발사를 강행하겠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은 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광명성3호’를 예정대로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리 국장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비공개 세미나에서 미국측과 접촉한 뒤 이날 귀국길에 베이징에 들렀으며 베이징 공항에서 취재진들에게 광명성 3호 발사와 관련, 평화적 우주 개발은 모든 나라의 자주적이고 보편적인 권리라면서 북한의 발사계획 고수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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