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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한국경제, ‘봄기운’ 만연

2분기 한국경제, ‘봄기운’ 만연

기사승인 2012. 04. 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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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체감경기도 훈풍, 중소제조업 2분기 BSI 113
 
정해용 기자] 암흑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한국경제가 2분기(4~6월)를 시작하며 희망의 빛이 되살아나고 있다. 

수출과 기업경기 등 경기지표들이 길었던 유럽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 앞에 머뭇거리던 '한국경제호'의 순항을 기대하게 한다. 

우선 국내 경제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수출지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23개월만에 적자를 기록한 경상수지는 2월에는 6억4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2월 수출은 458만9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6%증가한데 이어 3월에도 473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수출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7.3%감소세를 나타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는 1월 16억2000만달러 적자에서 2월 13억9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양재룡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경상흑자규모는 상반기 중에서도 1분기보다 2분기가 2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이 올해 연중 130억달러의 경상흑자를 전망한 것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서민경제를 책임지는 중소기업 전망도 ‘봄’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전국 중소제조기업 307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분기 기업경기전망(BSI)은 기준치인 100을 훌쩍 넘어선 113으로 집계됐다. 

1분기(90)보다는 20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고용 지표도 미미하지만 개선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고용률은 57.5%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0.4%포인트, 전달에 비해서는 0.1%포인트 상승했다. 

2월 실업률도 전년 동월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한 4.2%, 실업자는 10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5만2000명 줄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월에도 전반적인 취업자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며 민간 고용여건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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