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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우 피해 ‘선지원 후정산’ 지원

서울시 폭우 피해 ‘선지원 후정산’ 지원

기사승인 2011. 07. 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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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0억원 자치구에 배정하고 29일부터 지급 시작
정기철기자] 서울시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소상공인 등에 대해 ‘선지원 후정산’ 원칙으로 지원에 나섰다. 

29일 시는 지난 26~27일 이틀동안 기습폭우로 인해 피해주민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침수피해 긴급지원금 160억원을 자치구에 배정하고 이날부터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 우면산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아파트. 

시는 인명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재난구호금을 지급하고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에 대해서는 100만원의 피해복구비 지원과 함께 주택파손 정도에 따라 최고 3000만원(시비 30%, 주민부담 10%, 저리융자 60%)까지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의 경우 피해복구비 100만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육성기금 200억원을 확보해 장기·저리로 중소기업 업체당 5억원 이내, 소상공인 업체당 5000만원씩 각각 지원(연리 3%, 1년 거치 4년 균등상환)하기로 했다. 

시는 주택과 자동차 등 재산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7월분 재산세 징수유예와 자동차세 감면, 주택 차량 취·등록면허세를 감면하는 등 지방세 지원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시는 자치구 등과 함께 총 7200명의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피해정도가 심각한 서초 관악 동작 등 8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피해복구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이번 폭우로 인해 29일 오전 11시 현재 사망 19명, 실종 5명, 부상 41명의 인명피해를 입었으며 물에 잠기고 파손된 주택 1만2746가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피해 3230개 업소로 집계됐다. 

오세훈 시장은 “침수가옥의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안정과 일상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이고 그것을 지원하는 것이 공무원의 역할”이라며 “이재민 지원 현장에 봉사인력이 최대한 투입될 수 있도록 전 기관·직원이 참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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