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박근혜 TK방문은 복지행보

박근혜 TK방문은 복지행보

기사승인 2011. 01. 05. 09:3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시아투데이=송기영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2박 3일간 대구·경북(TK) 일정을 살펴보면 최근 정치권의 최대 화두인 ‘복지’와 맞닿아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대구 일원에서 무려 20개 안팎의 행사를 소화했다. 그 중 노인회와 불우아동, 여성과의 스킨쉽에 적극 나서는 등 복지행보가 두드러졌다.

특히 박 전 대표는 노인계층과의 만남을 자주 가졌다. TK 방문 마지막날인 5일, 지역구인 달성군 내 화원노인회관을 위로 방문했다. 둘째날인 4일에도 대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대한노인회 이심 중앙회장을 비롯한 지역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노인복지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박 전 대표의 복지구상인 ‘한국형 복지 정책’을 중심으로 노인 복지정책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오갔다.
간담회 중 참가자들 사이에 “복지정책이 중앙과 지방정부의 이원화로 전달체계에서 편차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박 전 대표는 “그것도 재조정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지적됐던 복지재원에 대해서도 “중복·누수가 되지 않게 전달체계를 바르게 하면 올바르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둘째 날인 4일 달성의 불우아동 복지시설인 대구시립희망원을 방문해 아동복지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이어 대구시당 여성정책 아카데미 신년행사에 참석해 여성 정치인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가 이처럼 사회 취약계층과의 스킨쉽 강화하는 것은 최근 그가 발표한 ‘한국형 복지국가’ 연장선에서 복지 행보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4일 “박근혜식 복지 정책에 대해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이 있다”, “최근 대세론이라는 말이 나온다”는 등 현안에 대한 질문에는 “오늘은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