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역사문화유산원, 경북·충남·충북과 제2회 조선왕실 가봉태실 국제학술대회 개최

기사승인 2024. 10. 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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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조선의 가봉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제2회 태실 국제학술대회
제2회 태실 국제학술대회 개최 안내 웹포스터/문화재단
경기도와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경북·충남·충북과 함께 조선왕실의 가봉태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17일 경북 영천시 평생학습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조선왕실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기운이 좋은 땅을 골라 아기태실을 만들었고, 아기태실의 주인공이 왕이 되면 석물로 새롭게 단장해 가봉태실을 조성했다.

가봉태실은 전국에 28개(경기3, 대구·경북10, 충남7, 강원2, 경남1, 전북1, 황해도1)가 분포하고 있다. 이 중 국가지정유산은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사적), 서산 명종대왕 태실(보물), 영천 인종대왕 태실(보물)이 있고, 일제강점기에 전국의 가봉태실을 훼손해 이봉한 고양 서삼릉태실이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이 외 시도지정유산이 18건, 향토유산으로 지정된 것이 2건이다.

제2회 학술대회는 이혜은 이코모스(ICOMOS) 종교제의유산위원회 위원장의 '세계유산 등재시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몽골의 태반 탯줄 안치 의식 △일본의 포의매납 습속 연구를 주제로 국외연구 발표 △조선왕실 태실 석물의 형성과 전개 △조선후기 태실과 산릉 조성 비교연구 △대구·경북지역 태실 현황과 보존관리 등을 주제로 국내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가봉태실을 세계유산화하기 위한 각 지역 지자체 간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조선왕실의 탄생문화의 유·무형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술심포지엄은 17일 11시에 경상북도 영천시 평생학습관에서 개최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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