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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장소 리뷰 다국어 번역 지원…외국인 사용자 26.4%↑

네이버 지도, 장소 리뷰 다국어 번역 지원…외국인 사용자 26.4%↑

기사승인 2024. 10. 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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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플레이스 방문자 리뷰 번역
네이버 플레이스 방문자 리뷰 번역./네이버
네이버 지도가 다국어(영·중·일) 지원 범위를 한국어 리뷰 정보와 플레이스 필터로 확대한다.

네이버는 외국인 사용자가 네이버 지도에서 한층 편리하게 장소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방문자 리뷰와 플레이스 필터에 대해 다국어 번역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다국어 서비스는 스마트폰 OS 언어설정이나 네이버 지도 앱 내 언어설정에 따라 제공된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언어를 지원하는 국내 지도 서비스는 네이버 지도가 유일하다.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의 번역 기술을 활용해 실제 장소를 방문했던 사용자들의 구체적인 경험이 담긴 '텍스트 리뷰' 번역을 지원한다.

그동안 업체명, 주소, 업종 및 상세페이지 정보를 중심으로 다국어 번역을 지원해왔다면, 업데이트를 통해 번역 지원 범위를 사용자들이 남긴 리뷰까지 확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외국인 사용자도 한국어로 등록된 리뷰 정보를 충분히 참고하며, 한국 로컬 정보를 한층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사용자가 사전 여행 정보 없이도 기호에 맞는 가게를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플레이스 필터'도 다국어 번역을 지원한다. 플레이스 필터를 활용해 영업 중인 식당을 확인할 수 있고 한식, 양식, 일식 등 판매하는 음식 종류에 따라 가게를 모아볼 수도 있다.

플레이스 필터 번역은 외국인 사용자들의 니즈가 많은 음식점 업종을 대상으로 우선 지원되며, 추후 대상 업종이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2018년 네이버 지도 다국어 버전을 선보인 이래로, 외국인 사용자가 지도 서비스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다국어 지원 범위를 플레이스 상세 페이지 내 영업시간, 탭, 편의시설 및 서비스 정보 등으로 확대했으며, 가게의 특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키워드 리뷰' 결과 그래프도 다국어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네이버 지도의 외국인 사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외국어로 네이버 지도를 사용하는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의 월 평균 수치는 전년 대비 약 26.4% 증가했다.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최승락 리더는 "네이버 지도는 하나의 앱에서 가볼 만한 곳을 탐색하고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사용성으로, 외국인 사용자에게 국내 여행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장소 탐색 과정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들을 외국인 사용자에게 완결성 있게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사용자의 니즈를 면밀히 살피며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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