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교육실습함 ‘바다로함’ 95명 태우고 미국령 괌 원양항해 실습

기사승인 2024. 10. 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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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해안경비대와 수색 인명구조 합동훈련
출항 전 단체사진
해경교육원 실습함 '바다로함'이 지난달 30일 신임경찰 38명과 함정요원 등을 태우고 미국령 괌으로 실습항해를 떠나기 전 참석자들이 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해양경찰교육원
국제능력 및 대양 항해능력 배양을 위해 신임경찰관을 태운 해경실습함인 '바다로함'이 미국령 괌을 향해 출항했다.

해양경찰교육원은 지난달 30일 여수에서 출항해 미국 괌을 걸쳐 10월 18일에 복귀하는 19일간의 원양항해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배수톤수 4200t급의 실습함 바다로함은 길이 120m, 높이 18m, 너비 16m, 최대속력 18knot(38km/h)로 1회 항해에 7371마일(1만 1862km, 하와이 왕복)을 항해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미국 괌 방문은 지난 2017년 첫 번째를 이어 올해 다시 찾는 두 번째 원양항해로 국제능력 및 대양 항해능력 배양을 위해 단장(총경 하태영)을 포함해 신임경찰(순경) 38명 등 총 95명이 참여했다.

미국 괌 4박 5일 정박 중에는 미국해안경비대와 수색 인명구조 합동훈련을 통해 해양구조 역량을 강화한다. 미국해양경비대 전문교관이 직접 참여 해 우리 교육생에게 불법어업 및 마약·밀수 단속, 수색구조, 해양오염 방제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전문지식을 공유하기로 하는 프로그램도 갖게 된다.

실습에 참여한 한 신임교육생은 "원양항해 동안 해외 해양치안기관과의 상호 이해·교류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워 최정예 해양경찰로 거듭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경교육원 관계자는 "신임 교육생들이 근해항해 실습에서 배우지 못한 국제업무 및 대양항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 해외 해양치안기관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체계를 갖춰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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