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 전담 지도사 130명 편성, 현장기술지원반 운영
| 전남농업기술원 | 0 | 전남농업기술원이 지역내 벼 도복 피해와 벼멸구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사진은 벼 멸구 확산 방지 방제작업 모습/전남농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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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집중호우에 따른 벼 쓰러짐 피해와 벼멸구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24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는 9월 중순까지 폭염에 따른 고온건조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벼멸구가 2~3세대를 경과해 추석 연휴를 전후로 대규모 발생해 전남지역 전체 벼 재배면적인 14만8000여㏊ 가운데 1만 9000여㏊에서 피해를 입었다.
엎친 데 덮친 겪으로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최고 4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전남지역 논 8000㏊에서 벼 쓰러짐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도-시군 전담 지도사 130명을 편성해 주요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현장지원을 실시해ㅆ다, 피해지역 중 수확기에 다다른 벼는 조기 수확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된 논은 배수시설 정비와 벼 수발아 방지를 위해 벼잎 끝만이라도 노출되도록 해주고 줄기나 잎에 묻은 흙과 오물은 흐르는 물로 씻어 광합성에 지장이 없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 벼멸구 등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 약제가 볏대 아랫부분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살포해야 한다. 이때, 드론보다는 광역방제기나 무인헬기 등을 사용하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박인구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수확을 앞둔 시기에 벼멸구와 벼 쓰러짐 피해로 많은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