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마늘 안정 생산·소득 향상은 ‘씨마늘 선별과 소독부터’

기사승인 2024. 09.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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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관리부터 품종, 심는 시기까지 꼼꼼히 챙겨야
전남농기원
전남 한 농촌 들녁에서 마늘 파종작업을 하고 있다./전남농기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마늘 안정 생산과 소득 향상 위해 건전한 씨마늘 선별과 소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지원에 나섰다.

19일 전남농기원에 따르면 난지형 마늘은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 사이에 파종하는 것이 좋다. 너무 일찍 파종하면 월동 전 고온(25℃ 이상)에 노출돼 잎이 마르고 생육이 정지하는 등의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너무 늦게 파종하면 건조와 저온 피해로 초기 생육이 불량해져 수량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씨마늘 크기는 5~7g이 적당하며, 씨마늘이 3g 이하로 너무 작으면 초기 생육이 저조해져 수확량이 줄어들고, 7g 이상으로 너무 크면 생육 후기에 벌마늘(2차생장) 발생이 쉬워진다. 일반적으로 1000㎡당 약 200kg의 씨마늘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토양과 씨마늘에 의해 감염되는 흑색썩음균핵병, 잎마름병, 응애 등은 파종 1일 전이나 파종 당일 아침에 소독용 약제에 1시간 담근 뒤 물기를 빼거나 그늘에 말려 사용하면 된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올겨울 따뜻한 기온 등으로 벌마늘(2차생장)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마늘 생산을 위해 파종 시기와 씨마늘 선별을 꼼꼼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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