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시대, 경북 백두대간 글로벌 관광휴양벨트 만든다

기사승인 2024. 09. 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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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메가톤급 민간투자 유치로 관광산업 판바꾸기 나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도 지자체, 국가 1호 사업선정 등 투자대전환
경북도청
경북도청
경북도가 신공항시대를 앞두고 민자를 이용해 동해안-백두대간을 연계해 관광휴양벨트를 만든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책금융인 투자펀드를 활용해 2026년까지 1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 3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전국 1호 사업으로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문화관광과 농업, 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다양한 투자프로젝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경북지역에서 미개척분야로 남아있던 대규모 호텔과 리조트 투자와 관련해 펀드를 활용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문화와 관광을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으로 보고 새로운 먹거리를 위해 호텔 등의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집중하며 경북관광을 '스쳐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핵심과제로 도는 △동해안 7번국도 휴양벨트 △백두대간 산림휴양벨트 △산업도시 비즈니스 호텔 프로젝트로 구성되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를 민간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전국1호 사업 출범 이후 5월 여의도에서 열린 경상북도 민간투자활성화 프로젝트 투자설명회(IR)에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금융사와 민간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이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어 대규모 사업비와 민간의 투자리스크로 진행할 수 없었던 문화관광, 에너지 분야에서 민간기업과 함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도에 따르면 동해안과 백두대간 민간투자와 관련해 호텔과 리조트 개발자들의 문의가 지속되는 등 이르면 추석 이후 빠른 기간 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방이 살기좋은 곳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이 꽃피고 창의의 물결이 흘러넘쳐야 하는데 지방정부가 앞장서 기업의 투자환경을 제대로 구축하는 전환점을 만드는데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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