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거창군, 도내 군지역 최초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기사승인 2024. 09. 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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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카드로 3시간이내 환승 시 900원 할인
[거창군]24.9.
경남 합천군과 거창군이 12일 거창 만남의광장에서 도내 군 지역 처음으로 농어촌버스 광역환승할인제 시행 개통식을 가졌다./거창군
경남 합천군과 거창군이 도내 군 지역 처음으로 '광역환승할인제'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합천군·거창군은 지난 12일 거창 만남의광장에서 경남도 교통정책과장, 이재철 합천부군수, 이병철 거창부군수, 도의원, 군의원, 운수업체·교통카드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승할인제 시행을 알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합천·거창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는 교통카드를 이용해 두 지역을 오가는 농어촌버스를 3시간 이내에 상호 환승할 경우 두 번째 이용하는 버스에서 900원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22년부터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경남도, 합천군, 거창군이 작년부터 올해까지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수차례 거쳐 6월에 환승시스템 개발을 마쳐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시험 운영을 거친 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버스 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하고 광역환승 할인뿐 아니라 카드를 이용하면 요금 10% 할인이 가능하다

이재철 합천 부군수는 "합천과 거창은 일부 생활권을 함께 사용하는 연접 군으로 광역환승 할인이 두 군을 이동하는 주민들에게 교통비 절감과 인적 교류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양 군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철 거창 부군수는 "거창-합천 농어촌버스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에 따라 거창과 합천 군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완화되고 양 지역 간의 교류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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