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강화 고속도로, ‘이화IC 양방향 직결’ 반영

기사승인 2024. 09. 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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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강화 고속도로 노선도(안)
계양~강화 고속도로 노선도(안)/계양구
인천시 계양구는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 계양 구간에 양방향 직결 가능한 '이화IC(가칭 풍무IC)' 설치가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계양구 상야동에서 검단신도시와 한강신도시를 거쳐 강화군 신정리를 잇는 총 29.8km(4~6차로)의 노선이다.

총사업비 2조915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해 2031년 개통될 예정이다.

당초 2021년 6월 타당성평가 노선(안)에서는 이화IC를 통해 장제로에서 계양, 강화 방면 양방향으로 진출입로가 직접 연결돼 있었으나, 2022년 1월 전략환경영향평가 노선(안)에서는 이화IC가 배제됐다.

이로 인해 계양(계양동), 서구(검단신도시), 김포(풍무동) 지역 33만여 명의 주민들이 강화 방면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장제로를 통해 (가칭)고촌JCT까지 6km 가량을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됐다.

게다가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 등 사회경제적으로 큰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구는 양방향 직결 통행이 가능한 '이화IC'의 설치 필요성을 피력하며, 국회 예산정책협의회,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출하는 등 다각도로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그 결과 최근 계양~강화 고속도로 계양 구간에 '이화IC 양방향 직결' 반영 확정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구는 이번 '이화IC 신설'이 합리적인 교통체계 구축과 함께 중장기적인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계양~강화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으로 주민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신도시 교통 인프라 확충, 개발 환경 개선 등 구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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