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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25년 의대 증원 유예…의정 공론화위 결성 촉구”

안철수 “25년 의대 증원 유예…의정 공론화위 결성 촉구”

기사승인 2024. 09. 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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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 7월 4일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2025년 의대 증원안을 놓고 1년 유예를 결단해야 한다고 정부에 재차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눈 앞에 다가온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지금이라도 2025년도 1년 증원을 결단하고, 의사·정부·전문가 등이 참여한 공론화위원회를 결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2025년 정원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이런 정부 정책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의대생과 전공의 선생님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결국 의료시스템이 붕괴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일부 의대는 교육 환경이 열악해 구경만 하는 '관광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정원이 늘면 소그룹 실습 위주의 의대 교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 정원을 늘려도 교육을 받지 못하면 의사시험을 못 치게 하거나, 시험을 치더라도 재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는 의사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의사가 될 수 없다"며 "입학생을 1500명 증원했는데 졸업 때 의사고시에서 1500명이 탈락한다면, 의사 수는 늘어나지 않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아울러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전공의와 의대생과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2025년 증원을 1년 유예하고 공론의 장을 열어 치밀한 미래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수험생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구제방법을 제시해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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