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연도 해상서 수중 해양조사 다이버 2명 실종…1시간여만에 구조

기사승인 2024. 09. 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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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작업 위해 입수후 출수 시간 지나도 나오지 않자 선장이 신고
해양조사 장비 유속계와 조위계 회수차 입수해 빠른 조류로 표류
안전하게 경비함정으로 옮겨 타는 다이버
외끌이저인망어선에서 구조된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타는 다이버. /여수해양경찰서
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 앞 해상에서 수중 해양조사를 하던 잠수부 2명이 실종됐다가 신고 1시간여만에 구조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 46분께 여수시 연도 남동쪽 약 13.5km 해상에서 5톤급 어선 A호 잠수부 2명이 수중 작업차 입수해 출수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다는 선장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하고 인근 선박 등에 구조 협조 요청을 하는 한편, 인접 통영 해경서 경비함정에 공동 대응 요청하고 사고지역에 대한 집중 수색을 진행했다.

해경 상황실로부터 구조 협조 요청을 받은 95톤급 외끌이저인망어선 B호가 이동 중 사고 해점으로부터 남서쪽 약 3.3km 해상에 표류 중이던 잠수부 2명을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했다.

잠수부 C(51)씨와 D(47)씨는 수중의 해양조사 장비 유속계와 조위계 회수차 입수해 빠른 조류로 인해 줄을 놓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이며, 구조 당시 이들의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수중 작업 시 무리한 작업은 피하고 철저한 장비 점검과 함께 안전 수칙 등은 꼭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며, "위급상황 시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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