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한국어교육원 본교 이전, 글로벌라운지로 오픈

기사승인 2024. 09. 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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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글로벌라운지 오픈
9일 선문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문성제 총장(오른쪽 여덟번째)과 관계자들이 글로벌라운지 오픈 테이프커팅식을 갖고 있다.
선문대학교가 한국어교육원을 본교로 이전하면서 글로벌라운지를 개관하고 중부권 한국어교육의 핵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교육 인프라 및 국제 교류 공간 마련으로 외국인 유학생 3000명 시대를 대비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0일 선문대에 따르면 한국어교육원의 아산캠퍼스 이전과 글로벌라운지 커뮤니티 공간의 개관을 기념하는 행사를 9일 교직원, 외국인 유학생, 국내 학생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했다.

한국어교육원은 기존 천안캠퍼스에서 아산캠퍼스로 이전함에 따라, 총 32개의 첨단 강의실을 갖춘 최신식 교육 환경을 제공하게 돼 보다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특히 이번 한국어교육원의 이전은 향후 3000명 이상의 외국인 유학생을 맞이하며, 글로벌 교육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이번 학기 총 36개국에서 온 약 8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총 45개 반으로 나뉘어 오전과 오후 수업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63명의 전문 교강사가 한국어 수업을 담당하며, 학생들의 학습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기념식에서 문성제 총장은 "한국어교육원이 본교로 이전됨으로써 외국인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이전은 선문대가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으로, 앞으로도 국제화 교육의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1989년 개원 이래, 35년간 156개국에서 온 3만2660명의 학생이 수료했으며, 정부초청장학생(GKS) 위탁교육기관,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기관, 세종학당 선정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둬왔다.

글로벌라운지는 한국인과 외국인 학생들이 상호 협력하며 소통할 수 있는 그린 스마트 학습 공간으로 설계됐으며, 상담실, 회의실, 커뮤니티 공간, 계단식 교육실 등 다양한 학습과 교류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생들은 학습과 자기 계발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개방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나누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 공간은 선문대의 국제화 전략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라운지에서는 국제 세미나, 언어 교환 프로그램, 문화 체험 행사 등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계단식 강의실과 Global School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50여 명의 학생이 동시에 학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이 제공된다.

손진희 국제교류처장은 "글로벌라운지는 선문대의 국제 교류와 협력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학생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글로벌 인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문대는 현재 59개국에서 온 195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2027년까지 3000명의 유학생을 목표로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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