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호우 피해 공공시설 복구 특교세 210억 원 확보

기사승인 2024. 09. 10. 11: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행안부 특별교부세 확보로 도와 시군 재정 부담 크게 완화
설계비 우선활용, 신속한 행정절차 마무리로 조기 공사착수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자치도가 지난 7월 발생한 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 복구를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10억 원을 확보했다./윤복진기자
전북자치도는 지난 7월 발생한 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 복구를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10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지방비 분담액 중 일부로, 시설 피해 복구를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이다.

확보된 21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는 도 본청 105억과 함께 호우 피해가 심각했던 4개 시군(군산, 익산, 완주, 무주)에 105억 원이 배정됐다.

이로 인해 지방비 부담의 45.7%에 해당하는 금액이 절감되며, 도와 시군의 재정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기록적인 호우로 인해 전북 지역에서는 435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를 복구하는데 총 459억원(도비 215, 시군비 244)의 지방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된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행정 절차를 통해 도내 시·군에 교부되어, 실시 설계비와 복구 작업 등에 우선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와 시·군은 협력해 토지 보상과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복구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3억원 미만의 소규모 피해 시설은 내년도 우기 전에 복구를 완료하고, 3억원 이상의 시설은 우기 전 주요 공정을 완료해 추가적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지난 7월 장마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피해로 지방 재정에 큰 부담이 있었지만, 이번에 조기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덕분에 빠르게 복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