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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포천·일산 연결 운하 주장…“北 탱크, 임진강 넘지 못할 것”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포천·일산 연결 운하 주장…“北 탱크, 임진강 넘지 못할 것”

기사승인 2024. 09. 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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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人+스토리] 6일 서울 광진구 대학 대양AI센터서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국토개조전략 세미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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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광진구 대학 대양AI센터에서 열린 '국토개조전략 세미나'에서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제안한 포일운하(포천-일산)건설 지역 수계도. /세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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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임진강과 한탄강을 연결하는 포일운하(포천·일산) 건설을 제안했다.

세종대학교는 6일 서울 광진구 대학 대양AI센터에서 열린 '국토개조전략 세미나'에서 주 명예이사장이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종대에 따르면 임진강은 북한 황해북도에서 발원해 서해로 유입되는 강으로 군사적 중요성이 크다. 한탄강은 강원도 철원에서 발원해 임진강에 합류하며 깊은 계곡으로 방어에 유리하지만 강이 얕고 협소해 6·25 전쟁 때 북한군 기갑사단은 도강해 서울을 함락시켰다.

세종대 관계자는 "6·25 전쟁에서도 240대 탱크를 앞세우고 기습 공격한 북한군이 8월 초에는 낙동강까지 밀고 왔으나 그제야 비로소 유엔군은 전열을 가다듬고 최후의 항전을 했다. 낙동강이 없었더라면 6주 후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할 때까지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큰 강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임진강과 한탄강을 300m 너비로, 25m 깊이로 준설해 포일운하를 만들면 한반도 남쪽을 실질적으로 섬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어 "준설에 따른 골재와 사토의 매각 수입은 약 18조원으로 공사비를 훨씬 능가한다. 토지 가치 상승에 따른 효과는 약 11조원으로 평가된다"며 "포일운하 준설로 수심이 깊어지면 북한 탱크가 임진강을 넘어오지 못할 뿐 아니라 평상시에는 병력이동과 물자 수송에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북부내륙지역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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