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밸리 사업 관련 CJ의 협약 해제 경기도에 통보

기사승인 2024. 09. 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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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의 조속한 추진 위해 총력
김성중 제1부지사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9일 브리핑을 통해 CJ라이브시티가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제 통보 공문을 경기도에 보내왔음을 밝히고 있다./김주홍 기자
K-컬쳐밸리 사업과 관련 경기도가 CJ와 결별하고 단독으로 추진하는 입지를 구축했다.

경기도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기본협약 등 해제 통보의 건' 제목으로 협약 해제 통보 공문을 CJ라이브시티가 보내왔다고 9일 밝혔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CJ라이브시티가 지난 5일 도에 협약 해제 통보 공문을 보내왔다"며 "협약무효의 소제기 없이 사업 정상화를 위해 경기도와 적극적인 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는 K-컬처밸리 사업의 협약이 해제됐음을 CJ도 인정한다는 것으로 이제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K-컬처밸리 사업의 걸림돌이 없어졌다"고 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매각한 상업용지의 소유권을 경기도로 되찾아와 고양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K-컬처밸리 사업 원안 그대로 추진이 가능해졌다. 그러기 위해 먼저 상업용지반환금 예산편성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경기도의회에서도 이를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지난 8일 주민설명회 개최를 통해 고양시민 약 250명 앞에서 CJ의 협약 해제 통보에 대한 경기도 입장과 K-컬처밸리 사업의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경기도는 이제 K-컬처밸리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빠른 시일 내 새로운 K-컬처밸리 사업의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고양시민 및 도민 여러분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계획 수립 시 경기도는 고양시와 도민의 의견 수렴 과정도 진행 할 것"이며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아파트도 짓지 않겠다"며 "신속하고 책임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고양시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하다면 민간에게도 또한 CJ에도 동일하게 참여의 기회가 열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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