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민선8기 출범 이후 2년 만에 인구정책 통했다

기사승인 2024. 09. 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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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인구 41명 증가…구미형 인구정책 효과 인구 감소율 80% 완화
구미시청 A
구미시 청사 전경./권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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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형 인구정책 효과 인구 감소율 80% 완화 추이./구미시
민선 8기 '인구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세웠던 김장호 구미시장의 인구정책이 통했다.

9일 구미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감소를 보이던 구미시 인구는 2020년 월평균 300명대로 줄어 2022년에는 사상 최대폭인 4471명이 감소해 올해 40만 명 붕괴 위기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펼치며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지난해 인구 감소세가 40% 이상 개선됐다. 올해는 월평균 감소 인구가 80명대로 줄어들며 감소율이 80% 가까이 개선됐다.

특히 시는 지난달 인구가 41명 증가하는 등 인구 감소세 반전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가 출생아 수 증가로 나타나 시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이 서서히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의 차이인 자연증감 수치가 7월과 8월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했으며, 올해 월평균 출생아 수는 지난해 대비 4%가량 소폭 증가했다. 이는 작은 성과이지만 국가적 저출생 위기 속에 고무적이고 희망적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인구 수치의 긍정적 변화로 시는 수요자 중심의 세심한 정책 설계, 발상의 전환을 통한 아이 키우기 좋은 인프라 구축과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 등 근본적 문제 해결에 집중한 구미형 인구정책을 꼽는다.

시는 지난해 1월 인구청년과 신설에 이어 올해 7월 미래교육돌봄국을 신설해 청년이 정착하고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실효성 있고 차별화된 교육 지원으로 지역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공교육 경쟁력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개소한 구미시 진학진로지원센터는 체계적인 교육 컨설팅과 특강을 제공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중학생들의 진학상담 수요까지 증가하고 있다.

권역별 10분 거리 내 24시 돌봄서비스 실현을 통해 완전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수요가 많은 아이돌봄서비스의 대기자 수를 줄이기 위해 돌보미 인력을 기존 282명에서 20명을 추가 채용하고, 돌봄서비스 위탁 기관을 1곳에서 2곳으로 확대해 돌봄 공백을 해소할 방침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설치된 구미24시 돌봄센터와 올해 추가 설치된 산동24시 돌봄센터는 20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야간 연장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달부터는 24시 전담 초등 돌봄시설을 6곳으로 확대한다.

또 시와 병원의 전방위적 노력으로 최우선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365 소아 청소년 진료센터'를 개소해 소아 응급진료 공백을 개선했다. 올해 4월에는 고위험 신생아의 전문 치료를 위한 경북 유일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까지 개소해 구미는 물론 경북 중서부권의 소아 필수 의료 체계를 구축했다.

임산부와 다자녀가정을 국가유공자급으로 대우하는 마음으로 다자녀가정 기준을 완화하고, 다자녀 우대카드, 임산부 K-MOM 택시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5조 7000억원에 가까운 대규모 기업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도심의 신속한 재개발, 역대 최대 2조 원 규모의 시 재정 또한 시 인구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및 방산혁신클러스터, 교육발전 특구, 기회발전특구까지 정부의 지방시대 핵심과제에 연이어 선정되며 42만 인구 회복이라는 목표 달성 기반도 다지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민선 8기 2년 동안 인구 위기 극복에 집중한 결과 인구 감소세 완화에 이어 인구증가라는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며 "수요자 중심의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청년들이 모이고 정착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구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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