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산 상품’ 해외 시장 진출 날개 단다

기사승인 2024. 09. 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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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식품박람회 등 수출계약 200만달러 성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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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내 수산가공업체들이 호주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방문객을 맞고 있다. /경북도
경북도는 지역 수산가공업체들이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대규모 수출계약을 지원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호주 식품박람회(Fine Food Australia)는 1984년 시작돼 40회에 거쳐 식품산업을 위한 무역행사를 개최, 올해는 미국과 중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12개국이 참가했으며 참가기업 850사 중 한국기업도 41개사를 차지했다.

이 박람회에 경북 우수 수산가공업체 4개 기업이 참가해 제품홍보 및 수출바이어 상담을 통해 상담실적 47건, 수출 계약 100만 달러를 달성해 경북 씨푸드의 위상을 높였다.

이와 함께 도는 6일 호주 시드니에서 호주유통업체 마이홈푸드기업과 (재)환동해산업연구원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10월에는 마이홈푸드사가 운영하는 시드니 서울마트에서 경북수산물 특판전을 열어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캐나다와 베트남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토론토 갤러리아 한인 마트 3개 지점에서 경북 11개사 수산기업 30여개 품목으로 홍보판촉전을 열 예정이며 캐나다 현지바이어를 초청하여 1:1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같은 달 베트남 호치민에서도 경북 해양수산기업 7개사가 지역 바이어를 찾아가는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며 추후 온라인 매칭 등으로 상담과 계약이 성사되도록 지원하고, 11월는 인도네시아국제식품박람회에도 6개사가 참가해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지난 5월 태국방콕식품전시회와 8월 홍콩식품박람회 등에 총 16개사가 참가해 상담건수 340건, 현지 MOU체결 100만달러, 현장판매 54만달러 실적을 거뒀다.

도는 블루푸드 수출 산업화를 목표로 수산물 수출 3억달러 이상 달성을 위해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스마트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및 해외 무역 사절단 파견 등 '경북 블루푸드 수출대전환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어업종사자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며 "수산 가공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는 경북형 유통가공업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도내 수산업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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