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비의료인 문신시술 법제화로 타투업계 새 기회 마련”

“비의료인 문신시술 법제화로 타투업계 새 기회 마련”

기사승인 2024. 09. 08. 18: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8일 국회서 합법화 비대위 출범식 진행
타투업계 단체 대표 모여 공동위원장 맡아
팽동환 대표 "22대 국회서 합법화 이룰 것"
KakaoTalk_20240908_163431133
8일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개최한 반영구화장·SMP·타투·법제화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합법화 포럼 현장./사진 = 이창연 기자
"60만 명이 넘는 업계 종사자들이 힘을 합친다면 반영구화장·SMP(두피문신)·타투 합법화를 이룰 수 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합법화가 이뤄지리라 확신한다."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영구화장·SMP·타투 합법화 포럼에서 팽동환 반영구화장사중앙회장은 이같이 밝히며 반영구화장·SMP·타투 합법화 추진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을 알렸다.

한국반영구화장사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반영구화장 관련 종사자는 60만여 명, 이용자는 1700만여 명, 시장 규모는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한국은 문신을 의료행위로 규정해 비의료인이 시술시 불법으로 간주하는 세계 유일의 국가다.

앞서 반영구화장·SMP·타투를 의료행위로 보는 현행법이 시대적 변화에 뒤쳐졌다는 취지로 제21대 국회에서 발의된 11건의 합법화 법안은 모두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KakaoTalk_20240908_173642721
8일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출범식을 진행하는 팽동환 반영구화장·SMP·타투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사진=이창연 기자
이날 출범한 반영구화장·SMP·타투 법제화 비대위의 공동대표를 맡게 된 팽 회장는 "이번 국회 임기까지 포함해 10개 안팎의 법안을 발의하는 등 11년간 반영구화장·SMP·타투의 합법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이다"며 "다만 이 같은 노력에 오늘 비대위 출범식에 많은 이들이 찾아와준 걸 보니 위안이 되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합법화가 될 거라고 믿고 있는다"며 "최근 간호소송법이 통과되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가지며 올해나 내년에 꼭 반영구화장·SMP·타투 합법화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을 알린 비대위는 국내 타투업계 단체의 대표들이 모여 공동위원장으로 운영되는 체제로 이뤄졌다. 또한 조직 내 대외 협력 분과를 마련, 정치인이나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강화 및 법제화를 위한 지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법제화는 타투 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를 안겨줄 것"이라며 "앞으로 직면할 법적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