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 확대 도입..지역내 거주 외국인 편의 기대

기사승인 2024. 09. 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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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안내 서비스 화면./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지난 5일부터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내 5개소(심곡2동, 심곡본1동, 소사본동, 신흥동, 부천시청)에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다문화사회에 대한 포용성 강화와 국내 체류 외국인 주민 민원편의 증진을 위한 취지다.

시에는 한국 국적을 취득한 다문화가정 9200여명과 등록 외국인 4만98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나 국적을 취득하고도 한국어가 익숙치 않아 언어 장벽 등으로 무인민원발급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는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일본어 4개 언어가 추가로 제공된다. 총 7종(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서류 발급시 무인민원발급기 안내 화면에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단계별로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주민이 좀 더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주민들의 국내 정착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다양한 민원서류(122종)를 발급받을 수 있는 기기로 시에는 60대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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