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산 샤인머스캣 캄보디아 수출 ‘대박’…내년 3월까지 5톤 수출

기사승인 2024. 09. 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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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과 당도 면에서 일본산보다 맛 함평산이 월등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등 현지 마케팅 효과
캄보디아 현지 유통업체와 협약식
이상익 함평군수(오른쪽)이 지난달 캄보디아 현지 유통업체와 함평산 포도 수출 협약을 체결 후 김용오 해보 꽃무릇수출포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평군
전남 함평군의 샤인머스캣의 캄보디아 수출 성과는 이상익 군수를 필두로 현지 출장단의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현지 정부와 법인의 눈길을 사로잡은 결과로 나타났다.

8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에 걸쳐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 함평산 샤인머스캣 시식 및 판촉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캄보디아와의 샤인머스캣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콘 쓰븐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차관, 재캄보디아한인회 정명규 회장이 참석해 행사의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캄보디아 현지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지자체 개별 부스를 마련해 '2024 함평 포도 캄보디아 홍보 판촉전'을 마련해 시식과 판촉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 것이 한몫을 했다.

판촉 행사에 참여한 현지인들은 "일본 포도와 맛을 비교했을 때 식감과 당도 면에서 대한민국 함평 포도 맛이 월등하다"고 입을 모았다.

부채와 스마트폰 그립톡 등 홍보 물품을 활용해 함평군 샤인머스캣의 이미지를 각인시켰으며, 행사 기간 중 현지 언론사는 물론 유명 연예인과 모델,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함평군과 계약한 현지 유통업체 '스레이 맘'(Sreymom)은 1982년 설립된 과일 전문 유통업체로, 현재 캄보디아에서 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팔로워 34만명을 보유하는 등 각종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그 결과 함평군은 스레이 맘과 오는 2025년 3월까지 총 5t의 샤인머스캣 수출 계약 물량을 확정지었다. 현지 판매가는 1㎏당 25달러로, 한화로 3만325원에 판매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캄보디아에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현지 유통업체와 샤인머스캣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은 물론, 현지 농림수산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유통 판로개척에 대한 의미 있는 정보교류를 나눴다"며 "앞으로 함평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연중 수출가능한 작목 및 제품을 개발하고 품목을 다양화해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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