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박경귀 아산시장, 염치·송악·영인 ‘문화자산·생태자원’에 주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906010004246

글자크기

닫기

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4. 09. 06. 14:47

염치·송악·영인에서 열린 열린간담회 참석
성웅 이순신 축제 메인 공연장 곡교천으로 옮길 예정
박경귀 아산시장 열린간담회
5일 박경귀 아산시장이 염치읍을 방문해 하반기 열린간담회를 진행하며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지역별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주민들의 현안 건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6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5일 염치·송악·영인에서 열린 열린간담회에서 염치읍은 역사·관광 자산을 제대로 조명해 발전을 견인하고, 송악면은 청정 자연 생태·레저도시로 성장시키며, 영인면의 청정자연 보호와 도시개발을 병행해 두 마리 토끼 잡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박 시장은 염치읍에서 "아산IC 개통으로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1820억 원 곡교천 아트리버파크 사업 추진 등 앞으로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면서 "곡교천 아트리버파크 아레나를 만들어 '성웅 이순신 축제'의 메인 공연장을 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곡교천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추진 예정인 곡교천 레포츠 활성화, 곡교천 이순신 체험센터 건립 등도 염치읍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치읍 주민들은 △염치읍 인구 유입을 위한 구체적 방안 제시 △한우타운 활성화를 위한 계획관리 지정 요청 △송곡도서관 주변 부지 송곡2리 마을회관 부지 매입 문의 등을 건의하고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간담회를 마친 박 시장은 "현충사에 충무공의 '난중일기'와 충무공께서 쓰시던 다양한 국가 보물이 남아 있고, 세심사에는 현존하는 '부모은중경' 언해본 목판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보물 '불설대보부모은중경' 목판이 있다"면서 "염치가 가진 다양한 자산에 주목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염치읍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 74건(2022년 하반기 33건, 2023년 상반기 17건, 2023년 하반기 13건, 2024년 상반기 11건)의 건의사항 중 18건에 대한 처리가 완료했다.

송악면을 방문한 박 시장은 "송악은 봉곡사, 궁평(송악)저수지와 강당골계곡 등 아산의 대표 생태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을 예전부터 생태·레저도시로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외암민속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계속 육성해 나가고, 광덕산과 강당골 등 생태자원도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구상을 소개했다.

특히 "송악저수지에 순환도로를 만들고, 4m 광폭의 황톳길을 조성해 전 국민이 찾는 '황톳길 축제'를 개최하려 한다"며 "일반적으로 황톳길은 폭 1~2m로 좁아서 일렬로 통행해야 하지만 이곳은 가족들이 손을 잡고 함께 거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악 주민들은 △송악면 소규모 야외 공연장 및 다목적 운동장 건립 △송악저수지 랜드마크(출렁다리·분수대) 시설물 설치 △강당2리 보도용 목교 설치 △유곡4리 장묘시설 인허가 반대 등을 건의하고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시는 송악면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 60건(2022년 하반기 21건, 2023년 상반기 10건, 2023년 하반기 14건, 2024년 상반기 15건) 중 9건에 대한 처리가 완료했다.

박 시장은 영인면을 찾아 "아산맑은쌀의 주산지인 영인면은 청정 농업의 중심지이자, 영인산과 고용산 등 훌륭한 산림자원을 보유한 아산시민의 쉼표와 같은 곳"이라면서 "영인면 월선리에 들어설 예정임에도 여전히 가칭 '인주IC'로 불리고 있는 서부내륙고속도로 IC의 이름을 '영인IC'로 바꾸겠다"고 말해 면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서부내륙고속도로, 서부복선전철 개통 등으로 영인면의 광역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면 더 많은 이들이 영인면을 찾게 될 것"이라면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첨단산업단지나 물류단지 조성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영인면의 청정 자연을 해치는 광산개발이나 폐기물 처리장 등이 들어서는 것은 막을 것"이라며 신중한 발전 계획 추진을 약속했다.

영인면 주민들은 △영인저수지 퇴수로 수문 설치 △지방도 628호선 아산리 구간 인도 정비 요청 △영인산 등산로 맨발 황톳길 조성 등을 건의하고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시는 영인면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 80건(2022년 하반기 18건, 2023년 상반기 20건, 2023년 하반기 22건, 2024년 상반기 20건)의 건의사항 중 29에 대한 처리가 완료했다.
이신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