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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4] LG전자 부스 가보니…‘공감지능’의 AI홈, 배려기술로 정의

[IFA 2024] LG전자 부스 가보니…‘공감지능’의 AI홈, 배려기술로 정의

기사승인 2024. 09. 0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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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씽큐 온, 집안 가전과 기기들 고객과 연결 '허브'
이동형 AI 'Q9', 집안 곳곳 돌아다니며 자연어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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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이번 IFA에서 처음 공개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 /안소연 기자
"저희는 지난 CES(미국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에서 AI를 인공지능이 아닌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한 바 있습니다. 연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사람을 중심에 두고 서비스를 실행하는 것이죠. 공감지능을 바탕으로 한 '배려기술'로 봐주시면 됩니다."

5일(현지시간) 이향은 LG전자 H&A CX담당 상무는 LG전자의 올해 IFA 부스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LG전자가 IFA에서 꾸린 공간은 전반적으로 오렌지빛의 따뜻한 기운이 감돌았다. LG전자표 공감지능은 사람을 이해하고 그 사람에 맞춘 가장 적절한 기기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게 골자다. 그래서 부스도 활동이 많은 중장년층의 활동 공간을 보여주는 '액티브 시니어', 20대 젊은 세대의 홈파티 준비 모습을 보여주는 'YG(영 제너레이션)' 등의 주제로 꾸렸다.

어느 공간에나 탁자에는 'LG 씽큐 온'이 놓여 있다. LG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하는 핵심 디바이스로, 집 안 가전과 사물인터넷 기기들을 고객들과 이어준다. 가전 업계 최초로 허브에 생성형 AI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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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AI 'Q9'이 방 안을 돌아다니고 있다. /안소연 기자
특히 관심을 모은 기기는 이동형 AI인 'Q9'. 집 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이와 대화를 하는 등 상호작용을 한다. 심지어 얼굴 표정까지 인식해 말을 먼저 건네기도 한다. 시연자다 '하이, LG'라고 부르자 '오케이, 아임 커밍(가고 있어요)'라고 답하고 움직였으며, '하이, LG. 스위치 인투 더 슬립모드(수면모드로 바꿔줘)'라고 말하자 방 안의 조명을 어둡게 조정했다.

올해 IFA에서 LG전자의 부스는 개별가전에 대해 부각하기 보다는 이 가전들을 모두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

연결을 통해 구현한 'AI홈' 솔루션의 근간은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하드웨어 기술력에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AI로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

예를 들어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AI DD(Direct Drive)모터'는 AI가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를 분석해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준다.

씽큐 온은 기존 가전도 씽큐 온을 연결하면 AI 가전처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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