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자기매매 손익 감소와 부동산PF 충당금 적립 확대 등 영향으로 급감했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 실적'에 따르면 국내 60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1조7703억원으로 지난 1분기(2조5052억원)보다 29.3% 줄어들었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면 2분기 수수료 수익은 3조2211억원으로 전분기(3조2177억원) 대비 0.1% 늘었다.
수탁 수수료는 전분기(1조6211억원)보다 3.5% 감소한 1조5650억원이었다. 시장 내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한 영향이다.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는 같은 기간 8611억원에서 8596억원으로 0.2% 줄었고,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3022억원에서 3528억원으로 16.7% 증가했다.